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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인들의 성화(1)카테고리 없음 2022. 6. 27. 18:52
265 (2022년 7월호): 106-10에 실린 글을 여기도 올려서 여러 분들이 읽고 생각하도록 합니다. ------------------------------- 기독교 신앙이란 무엇인가?(4): 죄인들의 성화(1) 키에르케고어(S. Kierkeggard)는 이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일이 죄인들(sinners)을 성화시켜 성자들(saints)로 만드는 일이라고 한 바 있다. 어쩌면 이것이 창조보다 더 놀라운 일이라고 하기도 하였다. 기독교 신앙의 내용을 다루면서 그 출발점으로서의 칭의를 생각한 후에는 성화(聖化)를 다루는 것이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성령님의 역사하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드는 데서 나오는 흔히 “칭의하는 믿음”이라고 언급되는 이 참된 믿음은 우리들로 하여금 새로운 삶을 살게 한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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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에서의 찬송과 혼인식에 관하여신학이야기 2022. 6. 22. 22:11
2022년 7월호:15-19에 실린 글을 여기에 올려서 더 많은 독자들이 읽고 생각하도록 합니다. 읽고 깊이 생각해 보셔요. ----------------------- 예배에서의 찬송과 혼인식에 관하여 (도르트 교회질서 69문, 70문) 이번에는 아주 어렵고도 중요한 두 가지 별개의 문제를 다루게 된다. 그 하나는 예배에서의 찬송에 대한 문제이고, 또 하나는 혼인식에 대한 규정이다. 이 문제들은 그 하나하나를 심각하게 다루어야 할 중요한 문제이지만 편의상 여기서 같이 다루기로 한다. 이 두 문제 모두 당시 회란 개혁파 교회들의 다양한 현실을 고려하면서 총회로 모여서 이 문제들에 대한 규정을 만들려고 한 것이다. 전체적 이해를 위해서 각각의 문제에 대해서 종교개혁 이전의 교회는 어떻게 하였는지, 종교개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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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을 생각하면서”.우리사회와 기독교 2022. 6. 18. 11:51
“우크라이나 전쟁을 생각하면서”. 「합신은 말한다」 2022년 6월호에 실린 글을 여기도 올려서 더 많은 분들이 읽고 생각하도록 합니다.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침범하여 전쟁을 시작한 것이 2월 24일이니 벌써 두 달 이상이 지났다.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그야말로 전쟁의 도가니 가운데서 지난 두 달 이상을 보냈다. 간절히 바라기는 러시아가 (때로 시사되는 바와 같이) 이 전쟁을 확전시키지 않고, 오히려 헝가리와 천주교 교황에게 시사한대로 5월 9일에는, 아니 그 전에라도 종전하기를 바라면서 이 글을 쓴다. (그러나 6월 18일 현재에도 아직 종전되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이 더하다). 일반은총 영역의 문제에 대한 생각 이런 문제에 대해서 우리는 이런 것들이 기본적으로 일반은총의 영역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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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신앙’이란 무엇인가?(3): 죄인들에 대한 칭의”.카테고리 없음 2022. 6. 1. 20:49
264 (2022년 6월호): 104-107에 실린 글을 여기에도 오ㅓㄹ려서 더 많은 분들이 볼 수 있도록 합니다. ----------- 기독교 신앙의 내용을 하나하나 점검해 가는 중이다. 이미 전체적으로 “하나님께서 계시하신대로 삼위일체 하나님과 그가 하시는 일 전부를 성경 계시를 따라서 믿는 것”이 기독교 신앙이라고 했다. 그런데 그 내용을 살필 때 이번에 이야기하는 것이 기독교 신앙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1561년에 선언된 23항은 이렇게 고백하는 일로 시작하고 있다. 우리들은 우리의 복됨은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우리의 죄를 용서하심에 있다고 믿습니다. 또한 행위가 없어도 의롭다고 선언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복되다고 다윗과 바울이 가르친 대로(시 32:1; 롬 4:6)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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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예배 이외의 예배나 기도회에 대한 여러 규정들신학이야기 2022. 5. 24. 18:28
(2022년 6월): 17-21에 실린 글을 여기에도 올려서 더 많은 독자들이 보도록 합니다. ==================== 교회 공동체가 하는 여러 일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일의 하나가 예배다. 우리 주님께서 부활하신 것을 매주 기념하는 주일에 온 교회가 다 같이 모여 경배하는 주일 예배를 중심으로 성경의 가르침에 근거해서 그리고 성령님 안에서 어떻게 예배해야 하는 지를 전제로 하면서, 이런 주일 아침 예배 이외의 모임들에 대해서 는 여러 가지 규정을 하고 있다. 이들을 하나하나 살피고 점검해 보기로 하자. 이런 작업을 할 때에 를 비롯해서 당시의 많은 글들에서는 예배를 “설교”(sermon)라고 표현하기도 하였다는 것을 유념하면서 이를 살펴야 한다. 예를 들어서, 주일 오후 예배를 주일 오후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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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신앙은 무엇인가?(2): “그러나 신앙이 우리를 의롭게 하는 것은 아니다.”신학이야기 2022. 4. 29. 15:16
5월호에 실린 글을 여기도 올려서 더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도록 합니다. ------------------------------- 그리스도와 그가 이루신 구속을 믿는 것으로부터 시작하는 기독교 신앙은 그 대상과 믿음의 내용으로 삼위일체 하나님과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구속을 믿는 것을 출발하여 삼위일체 하나님과 함께 무한히 많은 내용에 대한 탐구로 나간다고 했다. 그러므로 주관적으로는 믿음이 매우 강조된다. 믿음이 없으면 구원이 없다. 이렇게 믿음을 강조하면서, 성경대로 믿는 우리는 동시에 “그러나 신앙이 우리를 의롭게 하는 것은 아니다.”는 것도 강조한다. 성경을 따라서 믿는 바에 의하면 이것은 매우 당연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적으로 이 문제를 오해한 사람들이 너무 많이 있기에 이를 다시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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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례(2): 성찬신학이야기 2022. 4. 22. 16:17
(2022년 5월호): 14-19에 실린 글을 더 많은 분들이 보도록 여기에도 올립니다. -------------------------------------- 세례에 대해서 언급한 후에 또 하나의 성례인 “주의 만찬,” 즉 성찬을 언급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기독교회는 성찬을 처음부터 계속해 왔다. 그런데 성찬을 하면서 잘못하고 오용한 일들이 많이 있다. 현대에 와서는 성찬을 하지 않거나 그 의미를 경시하는 것이 문제라면 중세에는 성찬을 잘못 시행하거나 이에 따른 미신이 많은 것이 문제였다. 그러므로 성찬과 관련한 잘못은 (1) 성찬을 하지 않는 것 – 이것은 성찬을 제정하신 교회의 주님이요 주인이신 그리스도를 무시하는 큰 범죄이다. (2) 성찬을 경시하는 것 – 이것도 그리스도를 무시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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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례(1): 유아세례와 세례에 대한 바른 이해카테고리 없음 2022. 3. 26. 10:59
2022년 4월호: 22-27에 실린 글을 여기에 올려 보다 많은 분들이 읽도록 합니다. ---------------- 에서는 목사의 기본적 직무인 말씀을 가르치는 것, 즉 교리의 중요성을 강조한 후에 목사의 또 다른 직무인 성례에 대해서 언급한다. 목사가 과연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사역자”(the minister of the Word of God and the Holy Sacraments)라는 것을 잘 의식한 진술 방식이다. 참으로 우리시대에도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례를 섬기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중에 첫째로, 교회 안에로 사람들이 가입되는 문제를 생각한다. 그래서 유아 세례와 성인 세례가 언급되고 있다. 이 중에 유아 세례에 대한 진술이 많은 것은 당시 화란 상황에서는 대부분이 유아 세례를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