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퍼의 일반은총론과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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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 이후 낙원에서 시작된 일반은총카이퍼의 일반은총론과의 대화 2024. 12. 10. 18:36
카이퍼의 일반은총론과의 대화(10) 타락 이후 낙원에서 시작된 일반은총 카이퍼는 일반은총은 인간의 타락 이후에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고 물으실 때부터 주어지기 시작했다는 것을 아주 명확히 한다(CC, 1. 13. 2=1:112). 그러므로 일반은총은 인간 타락 이후의 낙원에서 시작된 것이다(1:113). 그러므로 “일반은총의 독특한 성격과 참된 성질을 알려면 낙원(paradise)으로 돌이켜”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하면서 카이퍼는 타락 후 낙원 상황에로 우리를 인도해 간다. 우문현답으로 제시된 일반은총 논의 카이퍼는 타락 전에 하나님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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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 홍수가 가져온 변화카이퍼의 일반은총론과의 대화 2024. 12. 10. 18:31
카이퍼의 일반은총론과의 대화(9) 노아 홍수가 가져온 변화 키이퍼는 노아 홍수 이후에 지구의 상황(an order of affairs)과 우리의 존재 상황(our existence)이 상당히 달라졌으며, 노아 홍수로 인해서 변한 상태에서 우리가 지금까지 그리고 예수님의 재림까지 산다는 것을 강조한다(CC, 1. 12. 1=1:102, 103). 카이퍼가 이점을 강조하는 이유는 노아 홍수가 가져온 변화의 사실에 충실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특히 19세기에 이 점을 사람들이 충분히 눈여겨 보지 않고 스쳐 지나가는 것이 안타까와서이다. 홍수에서 인간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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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9:6에 함의된 정부 제도의 제정카이퍼의 일반은총론과의 대화 2024. 12. 10. 18:23
카이퍼의 일반은총론과의 대화(8) 우리는 지난번에 창세기 9:6에서 하나님께서 사형제도를 제정하셨다는 것을 논의했다. 하나님께서 이 말씀을 노아에게 하셨다면 우리는 이에 순종해야만 한다고 카이퍼는 강조한다(Common Grace, 1. 10. 1=1:83), 이 어귀에 대한 다른 이해들에 대한 논박(CC, 1:83-91)은 흥미로우나 그것을 자세히 다룰 필요는 없을 것이다. 창세기 9:6이 사형제도를 제정하신 것이라는 해석에는 이 구절에서 하나님께서 정부 제도를 수립하신 것이라는 함의도 들어 있다(1:101). 따라서 이번에는 이렇게 하나님께서 여러 사람들을 통치하는 제도를 수립하신 것, 즉 그런 통치를 감당하는 기관인 정부에 권위를 주신 것에 대해서 논의해 보기로 한다. 카이퍼는 창세기 9:6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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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사형 제도를 규정하신 하나님카이퍼의 일반은총론과의 대화 2024. 5. 25. 10:10
288 (2024년 6월호)에 실린 글을 여기에도 올려서 더 많은 분들이 읽고 생각하도록 합니다. 찬찬히 읽어 보셔요. ---------------------------------------------------------------------------------- 카이퍼의 일반은총론과의 대화(7) 정부와 사형 제도를 규정하신 하나님 아주 중요한 구절인 창세기 9:6을 생각할 때가 되었다. “다른 사람의 피를 흘리면 그 사람의 피도 흘릴 것이니, 이는 하나님이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지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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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퍼의 일반 은총론과의 대화 6>: 노아 언약의 규례들과 인간 생명의 보호카이퍼의 일반은총론과의 대화 2024. 5. 1. 22:34
287 (2024년 5월호): 128-31에 실린 글을 여기에도 올려서 더 많은 분들이; 일고 생각하도록 합니다. 찬찬히 읽어 보셔요.----------------------------------------------------------------------------------유대인들은 노아 언약과 관련해서 7 가지 계명이 노아 계명(the Noahic commandments)으로 있다고 한다(Common Grace, 1. 6. 1.=1:46). 그것은 (1) 우상 숭배 금지, (2) 음행 금지, (3) 신성 모독 금지, (4) 살인 금지, (5) 도둑질 금지, (6) 피 먹는 것 금지, 그리고 (7) 무정부주의 금지, 즉 정부를 수립할 의무라고 그들이 설명하는 것이다. 유대인들은 이를 개종자들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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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퍼의 일반 은총론과의 대화(5): 노아 언약에 부가된 복들과 규례들카이퍼의 일반은총론과의 대화 2024. 5. 1. 22:27
285 (2024년 3월호)에 실린 글을 여기에도 올려서 더 많은 분들이; 일고 생각하도록 합니다. 찬찬히 읽어 보셔요. 하나님 언약의 일방성에 대한 바른 이해와 강조 다른 언약들이 그러하듯이 노아 언약도 하나님께서 수립하신(God establishes) 언약이라는 것을 카이퍼는 강조한다(Common Grace, 1. 5. 2=1:39). 즉, 사람들이 언약에 동의하여 계약이 맺어진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성경이 말하는 언약은 하나님께서 친히 수립하신 언약이다. “이 언약은 사람들과 하나님이 함께 행동하여 있게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 혼자의 행동으로 있게 된 것이다”(1:39). 이에 대해서 언약 신학을 말할 때 흔히 사용하는 말로 표현하자면, 언약은 “일방적”이다(unil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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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퍼의 일반은총론과의 대화 (4): 노아 언약의 영적, 실천적 의미카이퍼의 일반은총론과의 대화 2024. 3. 2. 10:10
다시 반복하지만, 카이퍼는 노아 언약이 은혜 언약의 한 부분임을 분명히 인정한다. 4장을 시작하면서도 카이퍼는 “노아 언약이 영적인 의미도 가지고 있고, 구속 계시의 과정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말로 시작한다(Common Grace, 1. 4. 1=1:28). 노아 언약의 내용과 목적 이를 분명히 하기 위해, 카이퍼는 노아 언약의 내용과 목적을 구별하여야 한다고 한다. 노아 언약의 내용은 피조물 전체를 포함하여 자연적 삶의 영역에 대한 것이고 현세적 유익을 포괄하며, 불신자들까지에게도 적용되는 것이다(Common Grace, 1. 4. 1=1:28). 칼빈이 잘 말하고 있듯이, 노아 언약의 실제적 약속은 자연의 정상적 과정(the normal course of na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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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퍼의 일반 은총론과의 대화(3): 카이퍼의 노아 언약 이해카이퍼의 일반은총론과의 대화 2024. 2. 1. 19:44
283 (2024년 1월호):125-28에 실린 글을 여기도 실어서 더 많은 분들이 읽도록 합니다. ------------------------------------------------------------------------------------------------- 노아 언약에 대한 두 가지 견해들 카이퍼는 16~17세기 신학자들 중 은혜 언약을 ‘오직 신자들과만 맺어진 언약’이라고 보는 견해를 두고, 그것은 성경이 말하는 노아 언약과 부합하지 않는다며 논의를 시작한다. 이때 카이퍼가 생각하던 신학자들은 하이델베르크에서 가르쳤던 데이비드 파레우스(David Pareus, 1548-1622)와 케임브리지 출신 신학자로 청교도 운동을 주도했고 화란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 윌리엄 퍼킨스(Willia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