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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치리의 성격과 큰 원칙”.카테고리 없음 2022. 7. 29. 18:46
「월간 고신 생명나무」 (2022년 8월호): 14-19에 실린 글을 여기도 올려서 더 많은 분들이 일고 생각해 보도록 합니다. --------------------------------- 교회에 속한다고 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통치 아래 사는 것이다. 그리스도와 생명적 관계를 지닌 사람은 매순간 그리스도의 통치 아래서 살 수밖에 없다. 이 관계는 내면적이다. 그런데 그리스도께서 통치하시는 일에 주님께서는 교회를 사용하신다. 기본적으로 교회를 통해서 말씀을 주시서 주님의 뜻을 분명히 하시고 내면에 각인시키시고, 시시때때로 자신들이 그 말씀에 부합한지 살펴보게 하시고, 비록 부족해도 주께 속한 자라는 표와 인(印)을 성찬을 통해 받게 하시고, 교회 안에서 회개하며 점점 더 성화되게 하신다. 이 모든 일이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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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신앙이란 무엇인가?(5): 죄인들의 성화(2)”.카테고리 없음 2022. 7. 27. 08:05
266 (2022년 8월호): 110-14. ISSN 2234-3865에 실린 글을 여기에도 올려서 더 많은 분들이 일고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합니다. --------------- 지난번에 성화(聖化)의 기본적 내용을 정리하였다. 성화는 그리스도를 믿을 때 주어지는 칭의와 단정적 성화에 근거해서 평생에 걸쳐 이루어지는 점진적 과정이라고 하였다. 그것은 성령님의 감화와 역사하심의 결과로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명령하신 바를 우리가 소원을 두고 행하는 것이라고 했다. 하나님께서 명하신 바를 성령님의 힘으로 행하는 이 “영적인 선”(spiritual goodness)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해 보기로 하자. 성화되는 사람들의 선행의 성격 성화되는 사람들은 선행(good works)을 한다고 했다. 그런데 그들은 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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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사역자의 삶은 어떻게 되었는지요?”우리사회와 기독교 2022. 7. 27. 07:57
사모님들을 위한 잡지인 「라일락」 48 (2022년 여름호):16-21에 실린 글을 여기에도 올려서 다같이 생각해 보도록 합니다. ------------------------------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살아난 그리스도인들은 언제나 자신들의 삶이 어떤 정황 속에 있는지를 하나님 말씀에 근거해서 성찰하도록 요구받고 있다. 정신없이 바쁠 때 이런 자아 성찰(self-examination)을 하지 않게 되면 우리는 아주 자연스럽게 비정상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 또 어느 큰 위기 속에서 정신없어지면 역시 자아성찰 없이 문제 해결에 몰두하여 정상적인 방향으로 가지 못하게 된다. 코로나 19와 같은 커다란 사건 속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그래서 다시 자신들을 돌아보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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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인들의 성화(1)카테고리 없음 2022. 6. 27. 18:52
265 (2022년 7월호): 106-10에 실린 글을 여기도 올려서 여러 분들이 읽고 생각하도록 합니다. ------------------------------- 기독교 신앙이란 무엇인가?(4): 죄인들의 성화(1) 키에르케고어(S. Kierkeggard)는 이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일이 죄인들(sinners)을 성화시켜 성자들(saints)로 만드는 일이라고 한 바 있다. 어쩌면 이것이 창조보다 더 놀라운 일이라고 하기도 하였다. 기독교 신앙의 내용을 다루면서 그 출발점으로서의 칭의를 생각한 후에는 성화(聖化)를 다루는 것이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성령님의 역사하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드는 데서 나오는 흔히 “칭의하는 믿음”이라고 언급되는 이 참된 믿음은 우리들로 하여금 새로운 삶을 살게 한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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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에서의 찬송과 혼인식에 관하여신학이야기 2022. 6. 22. 22:11
2022년 7월호:15-19에 실린 글을 여기에 올려서 더 많은 독자들이 읽고 생각하도록 합니다. 읽고 깊이 생각해 보셔요. ----------------------- 예배에서의 찬송과 혼인식에 관하여 (도르트 교회질서 69문, 70문) 이번에는 아주 어렵고도 중요한 두 가지 별개의 문제를 다루게 된다. 그 하나는 예배에서의 찬송에 대한 문제이고, 또 하나는 혼인식에 대한 규정이다. 이 문제들은 그 하나하나를 심각하게 다루어야 할 중요한 문제이지만 편의상 여기서 같이 다루기로 한다. 이 두 문제 모두 당시 회란 개혁파 교회들의 다양한 현실을 고려하면서 총회로 모여서 이 문제들에 대한 규정을 만들려고 한 것이다. 전체적 이해를 위해서 각각의 문제에 대해서 종교개혁 이전의 교회는 어떻게 하였는지, 종교개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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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을 생각하면서”.우리사회와 기독교 2022. 6. 18. 11:51
“우크라이나 전쟁을 생각하면서”. 「합신은 말한다」 2022년 6월호에 실린 글을 여기도 올려서 더 많은 분들이 읽고 생각하도록 합니다.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침범하여 전쟁을 시작한 것이 2월 24일이니 벌써 두 달 이상이 지났다.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그야말로 전쟁의 도가니 가운데서 지난 두 달 이상을 보냈다. 간절히 바라기는 러시아가 (때로 시사되는 바와 같이) 이 전쟁을 확전시키지 않고, 오히려 헝가리와 천주교 교황에게 시사한대로 5월 9일에는, 아니 그 전에라도 종전하기를 바라면서 이 글을 쓴다. (그러나 6월 18일 현재에도 아직 종전되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이 더하다). 일반은총 영역의 문제에 대한 생각 이런 문제에 대해서 우리는 이런 것들이 기본적으로 일반은총의 영역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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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신앙’이란 무엇인가?(3): 죄인들에 대한 칭의”.카테고리 없음 2022. 6. 1. 20:49
264 (2022년 6월호): 104-107에 실린 글을 여기에도 오ㅓㄹ려서 더 많은 분들이 볼 수 있도록 합니다. ----------- 기독교 신앙의 내용을 하나하나 점검해 가는 중이다. 이미 전체적으로 “하나님께서 계시하신대로 삼위일체 하나님과 그가 하시는 일 전부를 성경 계시를 따라서 믿는 것”이 기독교 신앙이라고 했다. 그런데 그 내용을 살필 때 이번에 이야기하는 것이 기독교 신앙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1561년에 선언된 23항은 이렇게 고백하는 일로 시작하고 있다. 우리들은 우리의 복됨은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우리의 죄를 용서하심에 있다고 믿습니다. 또한 행위가 없어도 의롭다고 선언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복되다고 다윗과 바울이 가르친 대로(시 32:1; 롬 4:6)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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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예배 이외의 예배나 기도회에 대한 여러 규정들신학이야기 2022. 5. 24. 18:28
(2022년 6월): 17-21에 실린 글을 여기에도 올려서 더 많은 독자들이 보도록 합니다. ==================== 교회 공동체가 하는 여러 일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일의 하나가 예배다. 우리 주님께서 부활하신 것을 매주 기념하는 주일에 온 교회가 다 같이 모여 경배하는 주일 예배를 중심으로 성경의 가르침에 근거해서 그리고 성령님 안에서 어떻게 예배해야 하는 지를 전제로 하면서, 이런 주일 아침 예배 이외의 모임들에 대해서 는 여러 가지 규정을 하고 있다. 이들을 하나하나 살피고 점검해 보기로 하자. 이런 작업을 할 때에 를 비롯해서 당시의 많은 글들에서는 예배를 “설교”(sermon)라고 표현하기도 하였다는 것을 유념하면서 이를 살펴야 한다. 예를 들어서, 주일 오후 예배를 주일 오후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