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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찬과 그 의미신학이야기 2023. 3. 29. 15:45
교회의 성례에 대하여(4): 성찬과 그 의미 세례를 주께서 친히 제정하셨기에 우리들이 주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실 때까지 세례를 행해야 하듯이, 성찬도 주께서 친히 제정하셨기에 우리들은 주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실 때까지 성찬의 성례를 집행해야 한다. 예수님의 성찬 제정사를 잘 전달한 바울이 이를 전하면서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고전 11:26)라고 하신 말에 함의된 뜻의 하나는 그가 오실 때까지 성찬을 시행함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 공동체가 이 세상 속에서 행하는 이 일은(현재) 주께서 구속된 자들을 위해 죽으시고 피흘리신 일(과거)와 연관되면서 또한 그가 오실 때(미래)와 연관된 일이다. 십자가의 구속이 없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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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기도, 생각과 실천> 안내책 소개, 서평 2023. 2. 8. 23:30
이 새로운 방식의 PDF 판 e-Book으로 나왔습니다. 저로서도 새로운 시도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PDF 판의 e-Book 도 잘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서 주문 방법) 1. 이승구 교수의 전화(010-4159-5524)에 문자를 주시거나 카톡을 주시고, 아니면 메일 주셔도 됩니다(wminb7@gmail.com) 2. 이 책의 대금 (10,000원)을 송금 송금하실 계좌번호 농협은행 356-0359-9466-13 (이승구) 3. 카톡으로나 메일로 PDF 받아서 활용. (미국에서도 주문 할 수 있습니다.) 1. 이승구 교수에게 메일 주시고(wminb7@gmail.com) 2. 이 책의 대금 ($10)을 송금 송금하실 계좌번호 SC 은행 377-85-015384 (이승구) 3. 메일로 PDF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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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하는 바른 태도어거스틴과의 대화 2022. 12. 2. 17:04
영혼 유전설을 가장 잘 설명한 어거스틴이 잘 설명하고서도 최종적으로 의견을 확정하지 않으면서 쥴리안(Julian)에서 다음 같이 말한 것은 우리에게 바르게 신학하는 태도가 과연 어떤 것인지를 잘 보여 준다고 판단된다. “(이 문제 대해서와 같이) 내가 잘 모르는 것에 대해서 나는 확언하거나 부인하지 않으려 하는 것 때문에 나의 주저함에 대해서 당신이 원하시면 나를 비난해도 좋습니다. 이 주제의 깊은 모호성에 대해서 당신이 원하시는 대로 말해도 좋습니다. 그럼에도 한 사람의 죄책이 모두의 죽음이고 그 안에서 모두가 죽었다는 이 교리는 확고하고 불변하게 생각해야 합니다.”(Augustine, Opus imperfectum, 4. 104, Shedd, A History of Christian Doctr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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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들의 관계(2): 외국 교회들과의 관계’”.신학이야기 2022. 11. 23. 11:17
(2022년 12월호):14-19 에 실린 글을 여기에도 올려서 더 많은 분들이 일고 생각할 수 있게 합니다. 유익이 있기 바랍니다. -------- 네덜란드 교회들 간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한 84조에 이어서, 외국 교회들과의 관계를 규정한 85조가 등장한다. 왜 이런 규정이 있었을까 하는 문제를 먼저 생각해 보기로 하자. 외국 교회들과의 관계를 생각하는 성경적, 역사적 의미 신약 교회는 처음부터 원칙적으로는 모든 나라 사람들이 다 참여할 수 있는 교회였다. 물론 맨 처음 신약 교회는 어떤 의미에서는 마가의 다락방에 모인 유대인 120명에게 오순절에 성령이 임하셔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교회는 보편성(universality, catholicity)을 그 원칙으로 하는 교회였다. 보편성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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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성례에 대하여(1): 성례 일반에 대한 정리신학이야기 2022. 11. 2. 22:24
2022년 11월호에 실린 글을 여기도 올려서 더 많은 분들이 읽고 생각하도록 합니다. ----------------------------------------------- “우리들은 우리들의 선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미숙함과 조야함과 연약함을 생각하셔서 우리들을 위하야 성례들을 제정하셨다고 믿습니다.”고 시작하는 벨직신앙고백서 33항의 고백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공통적인 고백이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세 가지이다. 성례전은 (1) 우리들의 선하신 하나님께서 (2) 우리들을 위해서 (3) 제정하신 것이다. 이 하나하나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우리들의 선하신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것이다. 성례전은 우리들이 필요해서 우리들이 만든 것이 아니다. 이것은 오직 우리의 선하신 하나님께서 제정해 주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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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들의 관계:개교회주의와 교권주의를 극복한 ‘교회들의 관계’를 지향하면서신학이야기 2022. 10. 31. 20:46
2022년 11월호: 33-37에 실린 글을 여기에도 게재하여 더 많은 분들이 일고 생각하도록 합니다. --------------------------- 교회가 이 땅에서 움직이는 방식을 할 수 있는 대로 세세하게 규정한 에서는 마지막에 교회들의 관계를 규정하는 두 가지 조항을 말한다. 기본적인 교회들의 관계를 말하고(84조), 특별히 해외 교회들과의 관계도 말한다(85조). 이미 이런 규정을 하는 것 속에 포함되어 있고 도르트 회의의 국제적 성격에서 잘 드러나고 있지만 특별히 이를 언급하는 이유가 있다. 이번에는 주로 교회들 사이의 관계를 말하는 84조의 의미를 생각하고자 한다. “교회들의 관계”에 대한 큰 원칙 여러 지역에 있는 여러 교회들이 있는데(교회의 다양성) 그 교회들이 다 “하나의 교회”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