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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증서(移名證書) 발행의 의미교회와 설교 2022. 10. 5. 22:14
82항 과 83항의 의미 82항은 교인들의 이명(移名) 때의 절차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다. 회중으로부터 나가는 [즉, 다른 공동체로 가는] 사람들에게는 “퇴거 증명서”(또는 “이명증서”)(a Certificate of Dismission) 또는 “그들의 생활에 대한 증서”(a testimony regarding their conversation)가 당회의 판단에 의해 주어져야 한다. 이 증서에는 교회의 직인(the seal of the Church)이 있든지, 아니면 (당회에 속한) 두 사람의 싸인이 있어야만 한다. 따라서 이명은 당회의 허락 하에서 온 교회의 이름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며, 당회가 주관하는 것임이 명시되어 있다. 후에 설명하겠지만, 개인이 자유롭게 교회를 옮기는 것이 아니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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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중보기도신학이야기 2022. 10. 5. 09:34
268호 (2022년 10월호): 100-104에 실린 글을 여기도 실어서 보다 많은 분들이 읽고 생각하도록 합니다. 같이 생각해 보셔요. -------------------------------- 이 땅에서 이루신 그리스도의 사역(그리스도의 지상 사역)은 그의 온전한 삶과 가르치심과 그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로 이루신 구속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모든 일을 이루신 그리스도께서는 부활 후 40일 동안 제자들에게 때때로 나타나셔서 부활을 확증하시고, 구약 성경과 연관하여 자신의 사역의 의미를 잘 설명하시고 하늘로 승천하셨다. 그리하여 그는 지금도 그러하고, 이 땅에 다시 오시기까지 하나님께서 계신 “하늘”에 계신다(행 3:21). 하늘에 계신 그리스도께서 하시는 사역을 “그리스도의 천상 사역”(the h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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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신학대학원 대학교의 입학하여 공부할 것을 추천하면서신학대학원대학교 2022. 9. 9. 15:58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목회학 석사 신입생 모집에 대해서 다시 상기시켜 드립니다. 2023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하나님을 사랑하고 성경을 사랑하는, 그래서 하나님께 목회자로 평생을 드리고 싶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기도해야 합니다. 이런 분들이 합격해서 개혁파적인 사상을 철저히 배우고 익혀 이 땅 가운데서 개혁파적인 목회를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철저한 개혁신학을 잘 배울 수 있는 곳으로 이 땅에서 개혁신학을 잘 소개하고 삶과 교회적 맥락에서 실천하려고 하셨던 박윤선 목사님의 사상을 이어 가려고 노력하는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성경을 참으로 제대로 배우고, 성경 신학과 조직신학, 역사 신학과 실천신학을 상호 연관시키면서 공부하며 그렇게 철저한 성경신학에 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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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와 율법의 관계신학이야기 2022. 9. 1. 21:18
기독교 신앙의 성격을 생각하는 6번째 시간으로 이번에는 “그리스도와 율법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 보려한다. 이 관계 설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상당히 다른 신앙의 형태가 드러나기 때문이다. 먼저 단순하게 성경에 가장 충실한 “그리스도와 율법의 관계”를 제시해 보고, 그것이 과연 역사 중에 제시된 어떤 신앙 형태에서 가장 잘 표현되었는지를 살펴보도록 하자. 1. 율법은 그리스도를 지향한다. 율법은 인간들이 죄를 범했음을 아주 분명히 드러내주고 그 죄의 결과는 결국 폭 넓은 의미의 죽음이라는 것을 아주 분명히 드러내준다. 그래서 율법의 중심에는 희생 제물의 죽음이 있다. 인간의 죄가 없었다면 희생 제물은 다른 의미를 지닐 수 있지만, 타락한 상태에서 희생 제물은 결국 인간의 죄 문제를 밝히 드러내고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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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분자에 대한 권징과 상호 권면”신학이야기 2022. 8. 27. 09:43
「월간 고신 생명나무」 (2022년 9월호): 18-123에 실린 “교회의 치리와 교회적 권면에 대하여(2): 직분자에 대한 권징과 상호 권면”. 을 여기도 올려서 더 많은 볼 수 있도록 합니다. ---------------------------------------------- 교회적 치리에 대해서 두 번째 생각하는 이번에는 직분자에 대한 치리를 중심으로 생각해 보자. 성경적 교회에서는 모든 성도가 다 치리(治理)의 대상이다. 교회의 치리는 벌주는 것만이 아니라 교회 성원들이 진정한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도록 하기 위해 사랑으로 행하는 모든 것이라고 하였다. 이것이 성경적 치리의 원리이다. 따라서 교회에서 주께서 섬기게 하신 교회의 직분자들도 치리의 대상이 되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이다. 가 드러내는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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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치리의 성격과 큰 원칙”.카테고리 없음 2022. 7. 29. 18:46
「월간 고신 생명나무」 (2022년 8월호): 14-19에 실린 글을 여기도 올려서 더 많은 분들이 일고 생각해 보도록 합니다. --------------------------------- 교회에 속한다고 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통치 아래 사는 것이다. 그리스도와 생명적 관계를 지닌 사람은 매순간 그리스도의 통치 아래서 살 수밖에 없다. 이 관계는 내면적이다. 그런데 그리스도께서 통치하시는 일에 주님께서는 교회를 사용하신다. 기본적으로 교회를 통해서 말씀을 주시서 주님의 뜻을 분명히 하시고 내면에 각인시키시고, 시시때때로 자신들이 그 말씀에 부합한지 살펴보게 하시고, 비록 부족해도 주께 속한 자라는 표와 인(印)을 성찬을 통해 받게 하시고, 교회 안에서 회개하며 점점 더 성화되게 하신다. 이 모든 일이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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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신앙이란 무엇인가?(5): 죄인들의 성화(2)”.카테고리 없음 2022. 7. 27. 08:05
266 (2022년 8월호): 110-14. ISSN 2234-3865에 실린 글을 여기에도 올려서 더 많은 분들이 일고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합니다. --------------- 지난번에 성화(聖化)의 기본적 내용을 정리하였다. 성화는 그리스도를 믿을 때 주어지는 칭의와 단정적 성화에 근거해서 평생에 걸쳐 이루어지는 점진적 과정이라고 하였다. 그것은 성령님의 감화와 역사하심의 결과로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명령하신 바를 우리가 소원을 두고 행하는 것이라고 했다. 하나님께서 명하신 바를 성령님의 힘으로 행하는 이 “영적인 선”(spiritual goodness)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해 보기로 하자. 성화되는 사람들의 선행의 성격 성화되는 사람들은 선행(good works)을 한다고 했다. 그런데 그들은 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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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사역자의 삶은 어떻게 되었는지요?”우리사회와 기독교 2022. 7. 27. 07:57
사모님들을 위한 잡지인 「라일락」 48 (2022년 여름호):16-21에 실린 글을 여기에도 올려서 다같이 생각해 보도록 합니다. ------------------------------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살아난 그리스도인들은 언제나 자신들의 삶이 어떤 정황 속에 있는지를 하나님 말씀에 근거해서 성찰하도록 요구받고 있다. 정신없이 바쁠 때 이런 자아 성찰(self-examination)을 하지 않게 되면 우리는 아주 자연스럽게 비정상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 또 어느 큰 위기 속에서 정신없어지면 역시 자아성찰 없이 문제 해결에 몰두하여 정상적인 방향으로 가지 못하게 된다. 코로나 19와 같은 커다란 사건 속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그래서 다시 자신들을 돌아보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