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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에 대해 2
    우리사회와 기독교 2001. 6. 14. 21:17
    비가 왔었습니다. 아주 조금. 그러나 그것도 우리에게는 너무 귀했습니다. 비가 좀더 왔으면 합니다. 기도를 계속해야 할 것입니다.

    비가 올 때 저는 우리 학교 교수님들과 함께 강원도에서 교수 퇴수회를 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그곳을 향해 갈 때는 비가 오기 전이었습니다. 그 때 강원도 산들을 바라 보면서, 그리고 특히 그곳의 나무들이 푸른 빛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산과 나무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잇었습니다. 다른 곳에는 비가 조금만 오지 않으면 논바닥이 마르고 타들어 가는 모습과는 좀더 대조적인 뿌리 깊은 나무의 위력을 다시 느꼈던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존재가 참으로 뿌리를 깊이 내리운 나무와 같아야 한다는 생각을 좀더 깊이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우리들이 간절히 바라던 비가 온 뒤 산들의 정경이 더욱 힘차게 보였습니다. 비온 후의 정경의 깨끗함이 우리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 잡은 것은 물론이고요. 비는 그 존재로 여러 가지 즐거움과 기쁨을 우리에게 가져다 주었습니다. 이런 비가 좀더 왔으면 합니다. 그리고 우리도 우리가 기다리는 비처럼 여러 면에서 유익한 사람일 수 있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비를 기다리는 마음보다 더 갈급하게 우리가 그렇게 모든 면에서 유용한 사람이기를 갈망하는지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리고 시편 기자의 말처럼 우리 영혼이 사슴이 시내를 찾는 것 보다 더 여호와 우리 주님을 갈망하는 지를 점검하는 이 갈증의 시기이기를 원합니다. 그래야만 이 간절히 기다리는 시절이 진정 우리에게 유익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배경 사상 이해를 위한 홈페이지 소개

    http://my.netian.com/~wmi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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