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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명윤리 기본 법안에 대해서
    우리사회와 기독교 2001. 5. 21. 12:16
    지난 주간에(5월 19일 주간) 과학 기술부 생명 윤리 자문 위원회가 마련한 생명 윤리 기본 법안에 대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인공 수정 후에 남은 수정난을 가지고 하는 실험만을 허용한다는 내용의 그 안을 읽으면서 상당히 노력한 흔적을 보면서도, 그런 허용이 앞으로 점차 낳게 될 문제점에 대한 우려를 개인적으로 가지게 되었었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이 법안이 상당히 심사숙고한 흔적을 가지면서도 앞으로 좀더 위험한 방향으로의 발전에로 나갈 소지를 지닌 법안으로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 매체들은 이 법안이 생명과학 보다는 생명 윤리 쪽으로 지나치게 기울었다는 보도들을 내어 놓아서 의아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특히 금일 5월 21일자 조선일보 사설에서는 "생명 윤리를 강조한 나머지 생명 공학의 발전을 원천 봉쇄한 측면이 있다"고 하면서, 이것은 "우리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반 과학, 반기술주의 풍조의 소산이 아닌가하는 의구심도 있다"고 말하며, "이 법안은 과학기술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치 목한 점이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과격한 사설의 등장에 대해서 가히 충격을 받았다고 하는 것이 저의 마음을 잘 표현하는 것일 것입니다. 이런 사설을 읽는 일반 독자들은, 물론 상당수의 독자들이 이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리면서 생각하겠지만, 그래도 바쁜 일상을 살아 가는 많은 이들은 이 글을 읽으면서 그런 문제가 이 법안에 있다고 생각하고, 이 법안에 좀더 허용적으로 개정되어야 한다는 데로 기울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저는 생각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사회 각 분야, 특히 이번 문제에 있어서는 의료 윤리와 의료 법학을 전공한 전문가들, 그리고 생명 공학 분야 등등에, 또한 신문을 비롯한 매체 영역에도 포괄적으로 포진되었어야 할 필요성을 다시 강조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이런 문제는 항상 나올 것이며, 많은 이들은 기독교적 가치에 대립하는 방향으로 문제를 유도하고, 생각들을 이끌어 나가려고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평소에 강조하는 문화적 목회, 기독교 문화적 활동이 의미 있게 전개되려면 이러한 기독교적 전문가들의 활동이 필수적일 것입니다. 그나마 이번 생명윤리 법안이 다소 중도적으로 나타날 수 있었던 것도 누가회와 생명윤리를 강조하는 여러 분들의 노력이 간접적으로 작용했었기 때문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일에 대해서 우리는 박상은 선생님, 김일수 교수님, 강재성 교수님들의 노력에 대해서 감사를 드려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알으로 우리의 노력이 좀더 실효를 발휘하려면 좀더 많은 전문가 집단의 등장과 (이는 세월을 많이 필요로 하는 일이며, 사람을 키우는 소위 돈이 많이 드는 일임에 유의하십시오), 이런 기독교 전문가들의 의견을 든든히 뒷받침해 주는 건전한 시민 의식의 성정이 필수적인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이 시대에 그리스도의 뒤를 따라가는 것은 바로 이런 일 가운데서 기독교적 가치를 잘 드러내는 활동을 하는 것임을 다시금 새겨야 할 때라고 생각됩니다.

    배경 사상 이해를 위한 홈페이지 소개

    http://my.netian.com/~wminb

    http://seunggoo.com.ne.kr

    그리고 다음 박상은 선생님의 홈페이지에 가 보시면 이 법안에 대한 기독교 의료인으로서의 기독교 윤리적 관점에서의 좋은 논평이 있습니다.

    http://www.sange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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