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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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는 어떻게 세워집니까?신학이야기 2021. 3. 1. 22:59
(2001년 3월호); 34-39에 실린 글로 여기에도 소개하여 더 많은 분들이 이 글과 의 다른 글들을 읽도록 합니다. 찬찬히 읽으면서 생각해 보시지요. ---------------------------------------------------------- 신약 교회가 이 땅에 시작된 이래로 목회자가 지속해서 있어 왔다. 사도들과 신약 교회의 선지자들은 만대 교회의 터를 놓은 작업을 하였다. 그래서 교회를 향해서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고 말하기도 하였다(엡 2:20). 하나님께서 친히 세우신 사도들과 신약 선지자들의 가르침의 토대에 신약 교회가 세워진 것이다. 사도들을 돕는 복음 전하는 자들이 일종의 교량 역할을 하였다. 이들까지가 신약 교회의 토대를 놓는 신약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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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질서”라는 용어의 역사적 배경과 그 의미신학이야기 2021. 1. 27. 14:40
고신측에서 나오는 월간 지인 에서 연재 되고 있는 도르트 교회질서에 대한 지난 달 글을 여기 실어 보다 많은 분들이 읽을 수 있도록 합니다. 다들 매번 4분이 각기 나누어 작업하고 잇는 이 시리즈 전체에 관심을 가지고 읽어 보셔요. ------------------------------------------------------------------------------------ 도르트 대회(the Great Synod of Dort)에 모인 17세기 초 네덜란드 교회의 대표자들은 교회는 그저 자신들이 원하는 방식대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고, 일정한 질서에 따라 운영되어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하면서 그것을 규정하는 것을 “교회 질서”(Church Order)라고 말하면서 그 내용을 하나하나 규정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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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기의 다양한 인사들과 그 생각들 1>신학이야기 2021. 1. 14. 18:18
볼프강 무스쿨루스(Wolfgang Musculus, 1497-1563) 천주교회를 개혁하려고 한 사람들 가운데서 당대의 상황 속에서 생각하면서 국가와 교회를 너무 가까이 놓고 생각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 중의 대표적인 사람이 볼프강 무스클루스라고 할 수 있다. 그는 당시에 독일어를 사용하던 (그러나 후에 30년 전쟁 후에는 불어를 사용하는) 지역에 있는 듀스 (모셀, Duss [Moselle])라는 마을에서 1497년에 태어난 사람으로 학문의 사람이고 노래를 사랑한 사람(a lover of song)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가 작곡한 노래들이 종교개혁의 교회들에서 후대에도 많이 불려질 정도였다고 한다. 본래 그는 수도사가 되기로 서약하고 스트라스부르그 서쪽에 있는 작은 도시인 릭스하임(Lixheim)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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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 대회 400주년을 기념하면서신학이야기 2020. 12. 25. 14:41
「한국개혁신학」 59 (2018년 8월): 4-9에 실린 권두언을 여기 다시 실어 보다 많은 분들이 일도록 한, 일고서 유익을 얻기 바랍니다. ---------------------------------------------------------------- 도르트 대회 400주년을 기념하면서 이승구 (한국개혁신학회 회장/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1618-1619년에 네델란드 도르트에서 열렸던 도르트 대회(the Synod of Dordt or the Synod of Dordrecht) 400주년을 기념하면서 한국개혁신학회는 2018년 봄에 논문 발표회를 가졌었고, 그 중의 몇 논문과 여러 다른 논문들을 합하여 이 학술지를 발간합니다. 2014년 3월 28일에 한국장로교신학회 23회 논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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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인 하나님 나라 개념에 충실한 신학 작업을 지향하면서신학이야기 2020. 12. 25. 14:24
66 (2020): 12-21에 66권의 권두언으로 쓴 글을 여기 제시하여 더 많은 사람이 읽도록 하오니, 부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읽고서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 나라"를 바르게 생각하고, 그에 근거해서 신학을 하고, 설교를 하고, 목회하고, 이 세상에서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삶을 실천했으면 합니다. --------------------------------------------------------------------------------------------------------- 우리들이 공부하고 연구하는 것은 다 교회를 잘 섬기고 교회에 유익을 주기 위한 것입니다. 진정한 교회를 위한 신학(theologia pro ecclesia)은 결국 성경이 말하는 모든 사상에 충실한 신학입니다. 그런데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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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패커(1926-2020)의 소천 소식을 들으면서신학이야기 2020. 7. 21. 08:04
좋은 개혁신학자의 한 사람인 제임스 패커(James I. Packer, 1926. 7. 22.- 2020. 7. 17.)가 그의 거주 장소를 이 땅으로부터 하나님이 계신 “하늘”(heaven)로 옮겼다는 소식을 듣고서, 그의 사역에 대해 한국 그리스도인들의 감사의 마음을 표하면서 그의 생애와 신학과 그에 대한 여러 생각들을 조금 표현해 보고자 합니다. 패커는 저에게 있어서 늘 매우 조용한, 그러나 영국 교회(the Church of England, 성공회) 안에서 개혁신학적 목소리를 강력하게 외친 사람의 하나로 여겨집니다. 7살 때인 1933년 9월에 당한 큰 사고로 두뇌에 손상을 입어서 항상 수줍어하는 성격을 가진 것으로 언급되는 패커는(이에 대해서는 맥그라드가 쓴 패커에 전기를 보십시오. Alis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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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님의 신성을 믿습니까?신학이야기 2020. 6. 30. 19:47
예수님을 참으로 믿는 사람들은 성경을 따라서 성령님도 믿게 됩니다. 성경이 성령님에 대해서도 계시해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상당수의 사람들은 성령님에 대해서는 “온전히 성경이 가르쳐 주시는 대로” 생각하지 않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도 그랬고(고대의 성령훼손당과 몬타누스주의 등의 이단들을 생각해 보시시오), 지금도 그렇습니다. 유난히 성령님에 대해서는 성경이 가르쳐 주는 대로 생각하지 않으려는 성향들이 많이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시간을 내어서 과연 성경이 성령님에 대해서 어떻게 가르쳐 주시는 지를 살피고, 우리들의 생각 속에 성령님에 대한 생각이 과연 성경이 가르침과 일치하는 지를 살펴보고, 가장 중요한 일로 “그 성경적 성령님과 바르게 관계하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