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트랜스젠더에 대한 질문에 대하여
    우리사회와 기독교 2001. 8. 11. 19:47
    "트렌스젠더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에 대해서 한형제께서 귀한 질문을 주셨습니다. 그 질문의 핵심은 다음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어느날 '뉴스엔조이'라는 기독교 인터넷신문을 보니 어떤 목사님이 트렌스젠더를 옹호하는 기사를 올렸는데, 그 분 기사 중에 '성전환이 하나님의 법칙을 거스리는 것이라면 성형 수술이나 의료진의 도움으로 생명을 연장하는 것도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일'이라고 주장합니다. 물론 트렌스젠더들을 간음한 여인을 용서하셨던 예수님처럼 긍휼히 여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마는 그 행위 자체를 용납해야 할까요? 그리고 만일 이미 성전환을 한 사람이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다면 그는 다시 본래의 성으로 환원하도록 해야 하는 것일까요? 기독교 윤리에 해당하는 질문 같은데 개혁주의 관점의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이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답변의 글을 드렸는데 그 내용을 같이 나누고 싶어서 이 컬럼에 올립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귀한 질문에 대해서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교회 수요 예배후에 같이 정리한 일이 있지만, 성경에서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남여 간의 혼인과 그 안에서의 성 관계를 아름답게 봅니다.

    1. 그 밖의 모든 성적인 욕심과 관계는 모두 다 죄라고 선언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엄밀하게는 모든 죄들 사이에 등급이나 차별이 없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뜻과 원칙을 거스리는 것이며, 하나님의 뜻에 반하는 것은 결국 하나님의 본성을 침해 해 가는 것입니다. 따라서 트랜스젠더에 대해서도 같은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다른 모든 죄와 같이 죄된 행위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들이 다른 이들이나 우리의 죄악보다 더 큰 죄를 범하고 있다고 말하거나 생각할 수 없는 것이지요. 그들을 포함해서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뜻에 반하려 하는 성향을 타락 이후에 가지고 있고, 그런 성향을 즐기고 적극적으로 드러내기도 하는 것이지요. 모두가 다 죄된 일 입니다. 개신교에서는 근본적으로 죄의 등급을 나누는 일을 하지 않습니다. 일단 모든 죄가 하나님 앞에서 흉악한 일이고 심각한 일이라는 것을 인정한 후에 죄악된 의지에 얼마나 복종하느냐에 따라서 죄를 구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때에라도 모든 죄가 하나님 앞에서 아주 심각하고 흉악한 죄라는 것을 온전히 인정해야 합니다. 그 죄를 정당화하거나 죄로 인정하지 않는 것도 또 하나의 죄인 것입니다.

    2. 그러나 성경은 죄와 죄인을 연관시키면서도 구별합니다. 죄인을 주께서 불쌍히 여기듯이 우리도 불쌍히 여겨야 합니다. 그러나 죄를 불쌍히 여기거나 연민의 정을 가지거나 해서는 안됩니다. 죄는 싫어 하고 미워해야 합니다. 성전환 수술도 죄이므로 그것을 우리는 미워해야 합니다. 그러나 성전환수술을 한 사람들은 불쌍히 여기고 그들이 복음의 은혜에로 돌아 오도록 기도하고, 가르치고 해야 합니다.

    3. 그런데 우리 주님과 과거의 유력한 교회들은 참으로 힘이 있어서 복음의 말씀을 발하면, 그 결과로 죄인들이 그 죄를 뉘우치고 변화하는 일이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 앞에서 창기와 세리들을 보십시오. 그들이 계속해서 창기와 세리의 본래의 모습에로 돌아 갔더라고 말하지 않는 것입니다. 주님과 참으로 만나면 이전의 존재와 존재 방식 전체가 옳지 않음을 인정하고 주께로 나아 오는 것입니다. 종교개혁시기나 대각성시기의 교회의 회개의 부르짖음에 반응하고 나온 이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러므로 이 시대에 이 불쌍한 이들에게 우리가 복음을 전해도 그들이 회개하고 돌아 오지 않고, 오히려 기독교회조차도 고치라고 하며, 고치려 드는 것은 우리가 그만큼 무력하다는 증거입니다. 우리는 이런 우리의 무력함에 대해서 책임을 통감하면서 주님께 온전히 순종하고 성령께서 말씀을 사용하셔서 우리와 우리가 복음을 전하는 이들 모두가 주의 말씀 앞에서 온전히 변화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배경 사상 이해를 위한 홈페이지 소개

    http://my.netian.com/~wminb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