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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의 평가 기준(1)
    신학이야기 2005. 5. 11. 01:53
     

    예수님이 주인이 되시는 교회의 정당성 주장을 위한 평가 기준(1)


    이단이 아닌 이상 “교회의 머리는 예수님”이시라는 것을 공개적으로 부인하는 교회는 이 세상에 있지 않다. 현저한 이단으로 가는 길의 하나는, 문선명이나 박태선의 경우처럼, 그리스도 대신에 자신들이 교회의 머리라고 주장하면서 자신들이 속한 공동체를 자신이 자의적으로 좌지우지하려고 하는 것일 것이다.

     

    심지어 천주교회조차도 그렇게 나아가지는 않고, 천주교회도 “교회의 머리는 그리스도”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들은 천상에 계신 그리스도의 지상적 대리자(vicar)가 필요하며, 그가 교황이라는 잘못된 주장을 한다. 그러나 이런 주장을 하는 천주교회만 잘못된 것이 아니고, 명목상으로는 그리스도의 머리되심을 말해도 실질적으로 자신이 그리스도의 머리되심을 대신하여 가려는 이들은 이 땅에도 많이 있다. 또한 그 외에도 각각의 교회가 잘못된 주장을 하며, 잘못된 일을 하여 나가는 일은 무수히 많이 있다. 그렇다면 과연 각 교회의 말과 행위를 판단할 수 있는 판단의 시금석은 무엇일까?

     

    이 글에서는 먼저 각 교회의 잘 잘못을 판단할 수 있는 판단의 시금석을 제시하고, 그 시금석에 따라서 몇 가지 문제에 대해서 우리의 모습을 진단해 보고, 그에 근거하여 우리가 과연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고자 한다.


    시금석(criteria)


    무엇보다도 먼저 (1) 우리의 교회가 성경이 말하는 신약 교회의 참된 모습에 일치하는가 하는 것이 교회에 대한 기본적인 판단의 시금석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우리의 모든 것이 성경적인가 하는 것이다. 우리가 무엇을 믿어야 하는가 하는 신앙의 내용에 대해서도 그러하거니와 교회의 모습에 대해서도 “오직 성경”의 원리가 이처럼 중요한 것이다. 이와 함께 (2) 우리가 교회와 관련한 모든 것을 성령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하여 가려고 하는가 하는 것이 기본적인 판단의 시금석이다. 교회로서 우리의 하는 바가 과연 성령님의 지시하심과 인도하심을 따르는 것인가?

     

    그리고 이 두 가지 시금석은 서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항상 같이 있고 같이 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참으로 성경이 지시하는 원칙대로 나아가지 않는 것은 비성경적일(unbiblical) 뿐만이 아니라, 비성령적인(unspiritual) 것이기도 하다. 마찬가지로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복종하지 않는 것도 비성령적인 것일 뿐만 아니라, 비성경적인 것이다. 그렇기에 이 둘을 같이 연관시켜 같이 강조하는 것이 올바른 것이다.

     

    성령님을 강조하면서 성경의 객관적 가르침을 무시하거나 온전한 성경적 가르침에 온전히 순종하지 않는 교화는 참된 의미에서 카리스마적인 교회(charismatic church)가 아니다. 그런 교회는 실질적으로 자신들이 강조하는 성령님께 순종하지 않는 교회이기 때문이다. 성경적 가르침에 충실하려고 하는 교회가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민감할 때, 그런 교회만이 참된 의미의 카리스마적인 교회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성경적임을 강조하면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가지 않는 교회는 성령적(charismatic)이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참으로 성경적(biblical)이지 않은 교회이다. 그런 모습이 심화될 때 우리는 죽은 정통(dead orthodoxy)의 모습을 목도(目睹)하게 된다.

     

    오직 성경적이고 동시에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를 때만 교회는 머리 되신 그리스도에게 순종하여 가는 교회로서 그 존재와 행위의 정당성을 주장할 수 있다.

     

    배경 사상 이해를 위한 홈페이지 소개;

     

    http://my.netian.com/~wmi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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