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
이요나 목사님을 보내면서카테고리 없음 2024. 7. 31. 11:16
귀한 목사님께서 우리 곁에서 하나님께로 가셨습니다. 이요나 목사님에게는 이제 지난 몇 년 동안 목사님을 괴롭혔던 폐병도 없고, 이 세상에서의 다양한 투쟁도 없는 하늘의 평강과 하나님의 사랑만으로 가득한 안식(安息)이 주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계신 하늘에서 이 목사님의 영혼은 큰 영광과 기쁨 가운데서, 이전에 이 목사님께서 보내드린 동료들과 만나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기뻐하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실 날 온전한 몸을 입고 부활할 것을 기다리며 있습니다. 이요나 목사님께서 진정으로 예수님을 믿겠다고 하신 이후의 삶과 우리가 목격하는 이 죽음까지가 온 세상에 대한 큰 선포의 메시지이고, 복음의 힘을 잘 드러내어 주는 일입니다. 예수님을 참으로 믿기 전의 삶은 교회와 관련되어 있어도 복음의..
-
정부와 사형 제도를 규정하신 하나님카이퍼의 일반은총론과의 대화 2024. 5. 25. 10:10
288 (2024년 6월호)에 실린 글을 여기에도 올려서 더 많은 분들이 읽고 생각하도록 합니다. 찬찬히 읽어 보셔요. ---------------------------------------------------------------------------------- 카이퍼의 일반은총론과의 대화(7) 정부와 사형 제도를 규정하신 하나님 아주 중요한 구절인 창세기 9:6을 생각할 때가 되었다. “다른 사람의 피를 흘리면 그 사람의 피도 흘릴 것이니, 이는 하나님이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지으..
-
<카이퍼의 일반 은총론과의 대화 6>: 노아 언약의 규례들과 인간 생명의 보호카이퍼의 일반은총론과의 대화 2024. 5. 1. 22:34
287 (2024년 5월호): 128-31에 실린 글을 여기에도 올려서 더 많은 분들이; 일고 생각하도록 합니다. 찬찬히 읽어 보셔요.----------------------------------------------------------------------------------유대인들은 노아 언약과 관련해서 7 가지 계명이 노아 계명(the Noahic commandments)으로 있다고 한다(Common Grace, 1. 6. 1.=1:46). 그것은 (1) 우상 숭배 금지, (2) 음행 금지, (3) 신성 모독 금지, (4) 살인 금지, (5) 도둑질 금지, (6) 피 먹는 것 금지, 그리고 (7) 무정부주의 금지, 즉 정부를 수립할 의무라고 그들이 설명하는 것이다. 유대인들은 이를 개종자들이 지..
-
카이퍼의 일반 은총론과의 대화(5): 노아 언약에 부가된 복들과 규례들카이퍼의 일반은총론과의 대화 2024. 5. 1. 22:27
285 (2024년 3월호)에 실린 글을 여기에도 올려서 더 많은 분들이; 일고 생각하도록 합니다. 찬찬히 읽어 보셔요. 하나님 언약의 일방성에 대한 바른 이해와 강조 다른 언약들이 그러하듯이 노아 언약도 하나님께서 수립하신(God establishes) 언약이라는 것을 카이퍼는 강조한다(Common Grace, 1. 5. 2=1:39). 즉, 사람들이 언약에 동의하여 계약이 맺어진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성경이 말하는 언약은 하나님께서 친히 수립하신 언약이다. “이 언약은 사람들과 하나님이 함께 행동하여 있게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 혼자의 행동으로 있게 된 것이다”(1:39). 이에 대해서 언약 신학을 말할 때 흔히 사용하는 말로 표현하자면, 언약은 “일방적”이다(unilat..
-
카이퍼의 일반은총론과의 대화 (4): 노아 언약의 영적, 실천적 의미카이퍼의 일반은총론과의 대화 2024. 3. 2. 10:10
다시 반복하지만, 카이퍼는 노아 언약이 은혜 언약의 한 부분임을 분명히 인정한다. 4장을 시작하면서도 카이퍼는 “노아 언약이 영적인 의미도 가지고 있고, 구속 계시의 과정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말로 시작한다(Common Grace, 1. 4. 1=1:28). 노아 언약의 내용과 목적 이를 분명히 하기 위해, 카이퍼는 노아 언약의 내용과 목적을 구별하여야 한다고 한다. 노아 언약의 내용은 피조물 전체를 포함하여 자연적 삶의 영역에 대한 것이고 현세적 유익을 포괄하며, 불신자들까지에게도 적용되는 것이다(Common Grace, 1. 4. 1=1:28). 칼빈이 잘 말하고 있듯이, 노아 언약의 실제적 약속은 자연의 정상적 과정(the normal course of natu..
-
카이퍼의 일반 은총론과의 대화(3): 카이퍼의 노아 언약 이해카이퍼의 일반은총론과의 대화 2024. 2. 1. 19:44
283 (2024년 1월호):125-28에 실린 글을 여기도 실어서 더 많은 분들이 읽도록 합니다. ------------------------------------------------------------------------------------------------- 노아 언약에 대한 두 가지 견해들 카이퍼는 16~17세기 신학자들 중 은혜 언약을 ‘오직 신자들과만 맺어진 언약’이라고 보는 견해를 두고, 그것은 성경이 말하는 노아 언약과 부합하지 않는다며 논의를 시작한다. 이때 카이퍼가 생각하던 신학자들은 하이델베르크에서 가르쳤던 데이비드 파레우스(David Pareus, 1548-1622)와 케임브리지 출신 신학자로 청교도 운동을 주도했고 화란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 윌리엄 퍼킨스(William ..
-
로잔 운동에 바란다우리사회와 기독교 2023. 11. 9. 21:01
내년인 2024년 송도에서 로잔 제4차 대회가 열린다. 1974년에 시작된 로잔 모임의 2차 대회는 필리핀 마닐라에서(1989) 열렸었고, 3차 대회는 남아공의 케이프타운에서 열렸었다(2010). 그것을 이어 우리나라에서 4차 대회(2014)에 열리니 귀한 일이다. 이 귀한 행사를 유치하고 준비하고 있는 귀한 분들에게 감사드리면서 이 일이 과연 성공적이어서 모든 사람들이 의미 있어 하는 모임이 될 수 있도록 우리의 몇 가지 희망 사항을 말하여 이 일을 도우려고 한다. 첫째는, 로잔운동이 “세계 복음화를 위한 로잔 운동”으로 시작된 것을 아주 분명히 해 주기 바란다. 궁극적 목적은 믿지 않는 사람들이 예수님의 구속을 믿고 하나님 나라 안에 들어 와서 하나님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이지 않는가? 이런 저런 상황..
-
카이퍼의 일반은총론(1)카이퍼의 일반은총론과의 대화 2023. 11. 9. 20:37
281 (2023년 11월호):102-106에 실린 글을 여기도 실어서 더 많은 분들이 읽도록 합니다. ------------------------------------------------------------------------------------------------- 일반은총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면서 개혁신학자 아브라함 카이퍼(1837-1920)에 대해서는 그의 논적도 그가 “열 개의 머리와 백 개의 손을 가지고” 작업하는 사람이라고 할 정도로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잘 하는 사람(multi-tasker)이었다. 참으로 다양한 일을 하는 중에 개혁파적 입장에서 사회 정치적 모든 문제를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를 논의하기 위해 1877년 12월 7일부터 시작된 일간 신문인 “스탄다르트” 지에 기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