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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기독교 학문 연구소 신년 예배 기도문우리사회와 기독교 2007. 1. 30. 11:54
거룩하신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이루신 구속에 근거하여 우리들을 구원하셔서 하나님 보시기에 선한 일에 힘쓰는 하나님의 친 백성이 되게 하시어 삶의 각 영역에서 주께서 불러 시키신 일을 위해 힘쓰게 하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이제 한 해를 시작하면서 함께 모여 이 놀라운 하나님 나라의 일을 이루셨고, 지금도 이루어 가시며, 장차 온전히 이루실 우리 하나님을 찬양하며 경배하게 하시니, 이렇게 하나님을 경배하며 경배한 자답게 살게 하시는 것이 우리에게 큰 은혜이옵나이다. 이 시간 우리들의 경배가 참된 경배가 되도록 우리의 존재 전체를 주관하셔서 하나님 경배에 부합하는 심령을 만들어 주시옵소서. 이 경배를 통해 주께서 홀로 영광을 받으시오며, 우리들로 주께 경배한 자다운 의식을 명확히 갖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를 불러 사역하게 하신 학문의 영역에서 우리들이 과연 하나님께서 의도하신대로 학문을 수행하였는지를 돌아보옵나이다. 연약하고 부족한 것들을 용서하여 주시고, 다시금 힘을 주셔서 먼저 하나님에 대한 우리들의 신앙이 온전한 것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한 사람 한사람이 주께 대해 바른 신앙을 가지지 않고서 함께 학문 영역에서 우리의 신앙을 온전히 적용하며 신앙과 학문의 통합을 이루는 모습을 드러내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아옵나이다. 그러하오니 주님에 대한 우리들의 신앙이 그 내용과 실질에 있어서 성경의 가르침과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부합하는 바른 신앙이 되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사회 주변을 돌아 볼 때 그 내용에 있어서나 실질에 있어서 정상적이지 않고 바르지 않은 신앙의 유형들이 많이 있음을 늘 보게 되옵나이다. 우리들을 용서하옵시고, 성경의 가르침에 좀더 충실한 바른 신앙,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온전히 따르는 구원에 이르는 신앙이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에 있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우리들이 각기 속해 있는 교회 공동체가 신약 성경이 가르치는 교회의 참된 모습을 드러나게 하는 교회의 지체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게 하옵시며, 우리들이 기독교 학문 연구회로 모이는 이 기독교적 학문 공동체도 하나님 나라를 이 땅 가운데 증시하며 교회를 돕는 주의 공동체로 그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게 하는 데 힘을 다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우리들이 계속하여 구하는 바 우리들의 온전한 신앙과 우리들의 학문을 바르게 통합하는 이 일을 제대로 수행하게 하여 주옵소서. 각각의 학문 영역에서도 하나님의 왕 되심을 온전히 증언하는 우리의 학문 활동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우리의 학문 영역에서는 실질적으로는 주님을 배제하고 생각하는 우리를 범하지 않게 하옵소서. 우리가 독서를 할 때나 생각을 할 때나, 실험을 할 때나, 그 독서와 생각이나 실험 결과를 정리하여 논문을 쓸 때에도 의식적으로 하나님 앞에서 이 일을 감당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학문의 전제와 방법론과 구체적인 적용에 이르기까지 성경이 가르치신 하나님의 말씀의 원리에 충실하려고 하는 이 노력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이 땅에 있는 우리와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기독교 학자들에게 은혜와 힘을 더 하여 주옵소서. 각각의 학문이 그 자체로 주께 충성하며 주를 섬기는 일이 되게 하는 일에 각각 맡은 학문 영역에서 주를 섬기게 하시고, 이 모든 학문들이 모두 연합하여 주님의 뜻을 이 땅에서 수행하도록 하는 일을 도울 수 있도록 하여 주옵소서. 이 일은 너무도 어려운 일이어서 우리들 중 많은 사람들은 과연 이것이 가능한가 생각하기도 할 정도이옵나이다. 그런 우리의 현실을 아시는 주께서 우리에게 감히 이 일을 감당할 수 있는 온전한 믿음과 지성을 주시며, 어려움과 고난에도 불구하고 그 길에로 용감히 나아 갈 수 있는 열정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런 학문을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그들로 때로는 전문적으로, 또 때로는 준비하는 마음으로 학문하는 이들이 되도록 하는 교육하는 일도 주께서 친히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들이 학생들을 가르칠 때에도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의도를 의식하면서 가르치게 하옵시며, 우리들이 익숙한 대로 우리들의 힘과 지혜에 의지하여 가르치지 않게 하옵소서. 강의실에 들어 갈 때마다 성령님과 함께 성령님께 의지하여 들어가게 하옵시고, 학생들과 함께 하나님의 진리를 탐구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들을 겸손하게 하시고 온전한 인격을 형성하도록 하여 주셔서 함께 주를 섬겨 나기기 원하는 학생들의 모범이 되도록 하옵소서.
우리가 속해 있는 사회를 돌아 볼 때 그야말로 무수한 문제 앞에 있음을 하나님과 우리가 잘 아옵나이다. 이것은 우리를 어렵게 하는 것이지만, 그러나 또한 이것은 우리들로 여러 가지 일을 감당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뜻인 줄 아옵나이다. 그 문제들을 참으로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볼 수 있도록 하시며, 교회 공동체 앞에 기독교적 관점에서 문제들을 보고 해결하는 길을 잘 제시할 수 있도록 하여 주옵소서.
이제 1년 동안 이 일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함께 모여 의논하려고 모였나이다. 이 일도 하나님 앞에서 감당하여 효과적인 논의를 할 수 있게 하옵시고, 논의된 것들을 이루어 갈 수 있는 힘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이 일을 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말씀 듣기 원하오니, 말씀을 전하시는 교수님과 말씀을 듣는 우리 모두의 마음을 밝히사 하나님 앞에서 주께서 주신 말씀의 의미를 바로 깨닫고 우리에게 잘 적용할 수 있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이 말씀을 은혜의 방도로 사용하셔서 우리들에게서 그 열매가 맺히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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