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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수님을 최고 경영자로 제시하는 일들과 관련하여
    우리사회와 기독교 2000. 10. 9. 00:58
    요즈음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개념 중의 하나가 소위 "최고 경영자"라는 개념인 듯합니다. 요즈음에 이런 정황과 관련해서 예수님을 최고경영자(CEO)로 제시하는 일이 나타났습니다. 예수님은 솔선수범하셨고, 다른 이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지도자였고, 아주 분명하게 비젼을 제시할 줄 아는 지도자였다는 것입니다. 오래 전에 예수님을 최고의 지도자로 제시하면서 예수님의 지도자론을 말하던 강의나 설교의 세속적 판을 보는 것 같습니다. 이런 현상에 대해서 우리는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일단 어떤 면에서 긍정적인 면을 생각해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때는 진정한 지도자는 다른 사람들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들을 섬기는 이라는 개념이 온 세상에 번져 가는 것을 우리는 높이 사야 할 것입니다. 이는 성경적 교훈을 이 세상 사람들이 그들의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니 말입니다.

    그러나 이점을 제외 하고서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먼저 이런 접근은 결국 예수님을 다른 여러 사람들과 비슷한 수준에 놓는 접근의 하나입니다. 그것도 이전과는 달리 이제는 아주 세속적인 관점에서 높이 놓는 것이지요. 여기서 최고 경영자로 비교되는 인물들은 주로 아리스토텔레스(톰 모리스, If Aristotle Ran General Motors), 세익스피어([세익스피어를 모르면 21세기 경영은 없다]), 엘리자베스 1 세 (앨런 엑스로드), (패튼의 리더쉽과 마키아벨리가 말하는 리더쉽과 대조되어 제시되는) 간디 등인데, 그것은 결국 잘못하면 예수님의 진정한 정체성을 흐리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점은 이런 접근이 일반인들에게 미칠 수 있는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 깊이 있게 생각하지 않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미칠 수 있는 악 영향으로 주님의 진정한 가르침과 그 분에게서 배워야 할 것에 대한 왜곡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단 이것은 겉으로 보기에는 예수님을 본 벋아 가는 것처럼 보이기에 심각한 문제라고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이런 세속적 가치에 근거해서 예수님을 바라 보는 것이 때로는 흥미를 유발할 수 있지만, 예수님으로부터 우리가 진정 배워야 할 교훈을 놓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세째로, 그리스도인인 최고 경영자들은 이런 책과 제안보다는 주님 자신의 세상 전체에 대한 교훈과 하나님의 나라의 관점에서 자신들이 하는 일의 의미와 역할을 분석하며, 성령에 의존해서 경영해 가는 것이 어떻게 하는 것인지를 개발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저 간단히 최고 경영자라고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는 오히려 오해를 가능하게 할 위험성이 많다는 것을 유의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홈페이지 http://my.netian.com/~wmi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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