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세월호 사태 속에서 우리들의 기도
    우리사회와 기독교 2015. 4. 16. 00:25

    세월호 사태 속에서 우리들의 기도:

     

     

     

    <큰 사고와 관련된 문제와 관련한 우리들의 기도>... 2014. 4. 17.

     

    주님, 주님의 고난을 생각하는 이 주간에 일어난 이 놀라운 사고 소식 앞에서 우리들은 무엇이라 할 말을 찾지 못하옵나이다.

    혹시 아직도 살아 있는 자들을 구조하는 손길을 도우시사 생존자들을 빨리 찾아 구하게 하여 주옵소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가족들의 심령을 살펴 주옵소서. 오직 당신님만이 그리하실 수 있사옵니다. 그 분들께 우리네 인간은 과연 무슨 말을 할 수 있사옵니까? 우리들에게는 그저 그들 곁에 가만히 있을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주옵소서.

     

    이 놀라운 사고 앞에서 우리는 지금까지도 이 일이 어떻게 해서 일어났는지도 모르고, 이 사고 앞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인간의 연약함, 부족함, 무력함, 죄악 등 모든 것을 다 느끼게 되옵니다.

     

    그러나 주님, 제발 우리들의 마음 가운데서 이런 상황 가운데서 주님을 부인하고 나아 가는 마음이 들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오히려 이런 인간의 무력함과 무지 앞에서, 당신님께서 성경을 통하여 늘 강조하여 가르치신대로, 자신을 포함하여 믿을 수 없는 인간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하여 주옵소서. 여기에만 우리의 희망이 있사옵나이다.

     

    우리는 실로 없는 것 같사오며, 우리가 애써서 한다고 하는 모든 일은 참으로 허사이옵나이다. 그러니 주님! 우리들의 마음을 오직 당신님에게로 돌이키게 하옵소서. 전국민이 참으로 당신님을 바라고 당신님에게 돌이키는 큰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오직 당신님을 의뢰하면서 구조와 인양 작업과 돕는 일과 위로하는 일에 힘쓰게 하옵소서. 그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사람들이 주어진 일을 성실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타는 항공기와 배를 운항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힘과 지혜와 용기를 주셔서 가장 지혜롭고, 능력 있고, 성실하게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우리는 오직 당신님만을 바라고 최선의 노력을 할 뿐이니이다. 우리의 연약함과 무력함을 돌보아 주시옵소서. 우리들로 참으로 주님을 믿고 의지하고, 주께로 돌아 가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큰 사고와 관련된 문제와 관련한 우리들의 기도 2>... 2014. 4. 18.

     

    "주님, 주님 앞에 기도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인하여 온 세상을 통치하시는 주님께 이렇게 간구할 수 있게 하시고, 또한 주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과 이렇게 교제하는 삶에로 모든 사람이 나아가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들로 하여금 모든 상황 속에서 참으로 살아계셔서 우리와 대화하시는 하나님께 기도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들은 참으로 미약하여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사옵나이다. 물론 다들 최선을 다해서 한다고는 하고 있사오나 결과가 별로 없는 것을 우리가 잘 보나이다. 주님 이런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우리에게 더 큰 힘과 지혜와 용기가 있다고 해도 이 상황에서 우리가 해 낼 수 있는 것이 그렇게 많지 않음을 잘 아옵나이다. 그러나 이 상황 속에서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서, 그야말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생존자들을 찾고 구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침몰한 세월호를 오늘 인양하는 작업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합니다. 일반 은총 가운데서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지혜와 힘을 주셔서 속히 인양하여, 그것이 여러 도움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가족을 잃은 분들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말이 없사옵나이다. 우리들로 하여금 조용히 그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지혜와 힘과 용기를 주옵소서.

     

    인간들의 잘못으로 일어나는 이와 같은 일들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일반 은총 가운데서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직무에서 그야말로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제 자신이 감당해야 하는 일들을 가장 제대로 감당하여, 이 일이 사람들에게 직접, 간접으로 유익이 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이 상황에서 우리의 생각과 감정과 말들을 지켜주옵소서. 우리의 생각과 감정과 말이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결과를 내지 않도록 하옵소서. 오히려 우리의 생각과 감정과 말이 사람들을 참으로 도울 수 있게 하시고,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사람들을 세워가는 결과를 내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참으로 제대로 해 나가게 하옵소서. 어려움을 당한 분들을 우리가 도울 수 있는 것이 있는지, 그런 것들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아 가게 하옵소서. 약속하신 지혜를 주셔서 가장 지혜롭게 말하고, 행동하고 대처하게 하여 주옵소서. 가장 바른 것을 할 수 있는 힘을 주옵소서. 그 힘을 사용해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 할 수 있게 하옵소서.

     

    그런 최선의 노력 가운데서 우리들로 하나님 당신님만을 의지하게 하여 주옵소서.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만을 의존할 수 있도록 우리를 당신님에게로 돌이키게 하옵소서. 이런 상황 속에서도 주님에게로 나아가지 않는 어리석음을 지속하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를 도우소서. 주님만이 우리에게 도움과 위로이옵나이다. 우리가 결코 다른 것을 의지하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우리의 형벌을 다 받으사 대리 속죄를 이루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큰 사고와 관련된 문제와 관련한 우리들의 기도 3>...2014. 4. 19.

     

    주님, 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주님 앞에 우리의 마음을 열어 기도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들의 마음이 무겁고 어려운 것을 잘 아시지요. 우리는 감히 비교할 수 없지만 주님의 마음은 얼마나 더 하신지요.

     

    인간의 이 모든 모순과 그 보다 더한 죄악과 그리고 이 무력함(helplessness) - 그 때문에 오직 주님께서만이 우리의 문제를 극복하실 수 있으시어 당신님께서 친히 인간성을 취하셔서 이 땅에 오셔서 우리네 인간에 의해서 모진 고난을 당하시고, 우리가 짊어져야 할 모든 것을 다 지시고 우리의 자리에 서시어 죽으셨음을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가르침 받나이다. 우리들로 하여금 이 유일한 희망을 받아들이고, 주님을 믿는 믿음을 끝까지 붙잡게 하옵소서.

     

    이 무력한 상황에서도 다른 인간의 힘을 찾지 않게 하시며, 오직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제시한 이 방도가 유일한 것임을 철저히 받아들이게 하옵소서. 주님과 주님의 방도만이 우리의 희망이나이다.

     

    모든 인간적인 것에 대해서 우리들로 철저히 절망하게 하옵소서. 이 절망 스러운 상황에서도 다른 길이 있을 수 있다는 어리석은 생각이 우리에게 나타나지 않게 하옵소서. 또한 이 절망적 상황을 곧 잊고서 그저 그런 것처럼 살지도 말게 하옵소서.

     

    우리의 유일한 희망은 부활의 아침에 주께서 우리에게 보이신 그 부활의 희망 뿐이옵니다. 이 세상이 전부인 것처럼 생각하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이루신 부활만이 우리의 유일한 희망이기에 오직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하려는 간절한 원함이 우리에게 있게 하옵소서.

     

    오늘이라고 하는 날이 우리에게 있는 동안에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하려는, 오늘 이라 하는 날이 다 지나가도 주님과 함쎄 하려는 그런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주님께 의존하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큰 사고와 관련된 문제와 관련한 우리들의 기도 4> 2014. 4. 22.

     

    "주님, 우리들이 아직도 어려움 속에 있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주님의 마음을 잘 헤아리게 하여 주옵소서. 오래 세월이 지나도 우리들로 하여금 이번 사건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이 순간까지도 우리들은 주께서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붙들고 계셔 주시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그리고 주님, 사랑하는 이들을 먼저 보낸 분들의 마음을 주님이 어루만져 주시옵소서. 주님께서만이 그리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은 할 수 있는 일이 그야 말로 없사옵나이다. 그저 그 분들과 함께 울고, 어찌 할 줄 몰라 하고, 옆에 있으려 하고, 조금의 도움이라도 건네려 하고 하는 것 밖에는... .. 그러니 주님께서 그들의 심령을 어루만져 주시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이 분들과 진정 함께 있어 주는 길은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가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사는 것임을 명심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들로 하여금 그 어떤 상황에서도 다른 분들의 생명을 지키는 우리의 자리를 벗어나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그곳에 우리가 있음으로 해서 이 땅에 진정한 생명의 의미가 잘 드러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과연 그런 의미를 가지고 우리의 삶을 살았는지 돌아보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말과 태도와 언행으로 인해 우리 이웃의 마음과 혹 생명을 상하게 한 일이 없었는지를 깊이 생각하면서 돌아보게 하여 주옵소서.

     

    이 어려운 순간에 인간의 문제를 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 사건임을 참으로 믿게 하여 주옵소서. 인간의 무능함과 이 무력함(helplessness)을 온 국민이 참으로 실존적으로 절실히 느끼게 하옵소서. 이 무력함으로 그저 인간적인 절망에 빠지지 않게 하옵시고, 오히려 더 철저히 절망하여 모든 인간적인 것에 대해서 철저히 절망하여 오직 주님과 주님의 구원의 길로만 돌이키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들로 결단코 다른 구원의 방도를 찾는 어리석은 길로 가지 않게 하옵소서. 우리의 소망은 오직 주님께만 있사옵나이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세월호 사고와 관련된 문제와 관련한 우리들의 기도 5>  2014. 4. 22.

     

    "주님, 우리의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우리의 마음에 있는 바를 토로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들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우리들의 완악함과 강팍함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무력함도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그러나 또한 이 무력함을 지금 우리가 느끼는 것 이상으로 더 철저히 느끼게서. 그리하면 우리가 온전히 하나님을 향해 마음을 열수 있게 될 것이옵니다.

     

    무엇보다 이번 일로 가족을 잃은 분들의 마음을 주님께 부탁드리옵니다.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한들 그 분들에게게 무슨 위로가 되겠사옵니까? 그러나 주님! 주께서 주시는 위로만이 유일한 위로가 될 것임을 알고, 우리는 주님의 놀라운 함께 하심이 그들과 함께 있기를 원합니다.

     

    이렇게 말하고 기도하는 우리들이 더 노력하여 돕고, 별 도움이 안 된다고 해도 함께 하려는 용기를 가지게 하시고, 도울 수 있는 여러 길을 찾는 데 열심이게 하여 주옵소서.

     

    이번 어려운 상황 속에서 구조된 분들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잘 극복할 수 있게 하여 주시고, 그 분들에게 참된 위로를 주시고, 남은 몫까지 다하여 인생을 낭비하지 말고 정말 제대로 살아가야 한다는 강한 의무감과 그런 삶을 살 수 있는 힘과 용기를 부여하여 주옵소서.

     

    우리 국민들이 모두 그런 마음으로 주어진 인생을 낭비 하지 않는 길을 찾을 수 있게 하옵소서. 이 일로 무력감과 허무감과 절망감에 빠져서 술이나 다른 쾌락으로 도피하는 일이 없게 하여 주옵소서.

    여러 기관에서 일하는 분들이 자신들의 최선을 다 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언론 매체들이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들로 하여금 우리가 마땅히 하여 할 일들, 즉 우리로 인해 이 땅에 생명이 진정으로 의미 있게 되어 지는 일에 힘을 다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우리가 주님의 부활 생명을 가지고 여기 있음을 온 세상에 잘 드러내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이 세상에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음을 먼저 우리들이 자각하고, 그런 의미의 삶을 향해 나가도록 하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당시 다른 분들의 기도와 말씀>

     

    2114년 4월 17.일 세월호사고가 난 다음 날인 4월 17일에 안산동부지교회 김정민 학생 아버지이신
    김영삼 장로님이 쓰신 글입니다.

     

    [실종자 김정민학생 아버지의 기도: 그리아니하실지라도...]

     

    요나가 고기뱃속에서 ...
    하나님의 계획을 깨닫고
    회개하고 나온것처럼
    돌아와도 감사하고,

    그리아니할지라도
    정민이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구원받은 것에 감사합니다.

     

    이번 일로 통하여
    하나님의 모든 백성들이
    생사화복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항상 고백하고

    우리의 생명이
    영원하지 않음을 인식하고
    잠시 있다가는 나그네 인생
    하나님의 계획속에서
    말씀과 기도와 현장,

    오직 예수 그리스도
    오직 복음으로
    오직 전도자의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

    모두들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4년 4월 22일에 주신 안산 지구촌 선교 교회  김재건 전도사님의 글
    ---------------------------------------------

    어제 저희교회 예배도(안산지구촌선교교회) 울음 바다가 되었습니다
    안 그런 교회가 어디 있었겠습니까?...
    단원고 주변의 동네들은 도로에 지나가는 자동차 소리만 들립니다.
    한집건너 생떼같은 아이들이 보이질 않는다고 합니다.
    구명조끼 벗어 친구에게준 하웅이는
    우리 둘째 유민이 중학교 동창입니다.
    첫째 유현이 선배 동생도 실종자 명단에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상실감에 통곡하고,
    먼저 도망친 선장과 선원들을 원망하고,
    재난 대비에 아직도 허술한 공무원들 비판하고,
    재난 대비 매뉴얼 손보는 정도로
    이 비극이 해석되고
    잊혀져서는
    절대 안 됩니다.

    국회에서는 세월호 선장에게 무기징역을 언도할 수 있는 법안을
    발의한다고 합니다.
    그래야죠 생사를 쥐고 있는 자신의 책임을
    저버린 사람에겐 무기징역도 약합니다

    하지만 그 무기징역 나도 받아야합니다.
    교회들도 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엉뚱한 것 가르친 목사님들부터 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유다가 탐욕으로 예수님 팔아 먹었듯이
    우리도 몇푼 안 되는 이익에 양심을 저버리고
    진리를 외면했습니다. 예수님 팔아먹었습니다.

    돈이 있어야 교회도 할 수 있다고
    공공연히 떠들고 있었습니다.
    "돈돈돈" 하며 살아가는 세상 사람들에게
    돈이 길이 아니라 예수님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는 것을 내 삶으로 보어 주었어야 했는데
    그것마저도 돈으로 이벤트를 해서
    보여 주려고 했던 것이 우리 믿음의 모습이 아니었나요?

    그냥 애통해 하고 울다가 지나 갈 일이 아닙니다.
    누구 탓으로 돌리고 징역보내고 우리는 빠져나갈 일이 아닙니다.
    우리 사회와 특별히 이 세상을
    변화시켜야 할 한국 교회가 이번 일을 계기로
    뼈를 깎는 자기 반성과 회개를 하지 않는다면,
    근본적인 깨달음을 가지지 않는다면
    우리에게는 소망이 없습니다
    계속 우리 자식들을 잡아 먹게 될 겁니다.
    지나 주에는 단원고 아이들이었습니다
    다음 주에는요? 이번 가을에는요?
    내년 봄에는요? 희생자들이 새경서야 되겠습니까?

    우리 교회가, 그리고 내가 하나님의 길에서
    벗어났다는 것,
    내 자식 위해 남의 자식 잡아 먹고 있다는 것,
    교회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의해 변화 당하고 있다는 것,
    교회 깊숙히, 그리고 우리 마음 속에 또아리를 틀고 있는
    물질주의와 배금주의를 솔직히 인정하고
    회개하지 않는 한 우리에게는 소망이 없습니다

    회개가 일어나야합니다
    그 회개는 무슨 특별 기도회로 모여
    눈물 몇방울 흘리면서 입만 쫑알거리다
    끝나서는 안됩니다.
    종교개혁 수준의 개혁과 각성이 뒤따라야 합니다.

    교회는 세상의 옷을 벗어던지고
    이제 다시 부활의 능력을 덥입어야 합니다.
    그리고 성령님의 사역의 도구로 사용되어야 합니다.

    그 변화 그 개혁과 각성은 나로부터 동시다발적으로
    시작되고 진행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조금이나마 차가운 봄바다 우리가 내던진
    우리 아들, 딸들에게 미안함을 표현하는 길입니다.
    제2의 단원고가 나오지 않게하는 길입니다."

    ------------------------------------------------------

    귀한 생각을 올려 주신 안산 지구촌 선교 교회 김 전도사님께 감사드리면서 우리 같이 회개하는 기도, 우리를 새롭게 해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기도를 주님께 드리지요.

     

    1년 후에 드리는 우리들의 기도. 2015. 4. 16.

     

    우리들의 기도를 들으실 수 있는 유일하신 하나님이신 삼위일체 하나님,

    이 어려운 상황 앞에 선지 1년이 되었지만 우리들은 여전히 어려운 상태 가운데 있습니다. 우리들의 이 무력함과 화개 하지 않음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들은 다들 다른 사람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습니다. 다들 "너 때문이다"고 말하면서 손가락질 하는 일에 너무 익숙해져 있습니다. 주님 이런 우리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자녀들과 가족들을 먼저 보낸 가족들에게 우리들이 도와야 할 모든 도움을 드리지 못한 것도 용서하시고, 더 열심히 그 분들 옆에 있고, 최선을 다해서 돕도록 하여 주옵소서.

     

    이 사태를 우리들이 유익한 방향으로 이용하려는 여러 정치적 세력들에 대해서 단호하게 절연하지 못한 우리들의 어리석음과 무력함도 용서하옵소서.

     

    우리는 그저 주님의 불쌍히 여기심만을 바라게 됩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소서. 남은 가족들이 이 세상을 살아 갈 수 있는 용기와 힘은 하나님 당신님 밖에는 아무도 줄 수 없나이다. 부디 생을 포기하지 말고, 큰 슬픔 속에서도 인간적인 절망에 사로잡히지 말고, 오직 주님께서만 주실 수 있는 깊은 위로를 받을 수 있게, 그리고 부디 주님을 의지하게 하여 하옵소서.

     

    남은 선체 인양 문제와 남은 시신 수습 과정과 남은 모든 문제들를 우리들은 최선을 다해서 해결하려고 할 수 있게 하옵소서.

     

    우리들로 하여금 이와 같은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힘쓰는 일에 최선을 다하에 하여 주옵소서.

    각자가 자신의 자리에서 제대로된 역할을 할 때만 이런 인재가 다시 반복되지 않음을 우리들도 깨닫게 되옵나이다.

    돈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폐기하려는 배를 들여와서, 그것도 위험하게 개축하여 다시 사용하는 그런 어리석음과 죄악,

    돈 때문에 이런 배의 개축을 그냥 허가해 준 그런 죄악,

    돈 때문에 배의 짐을 과적하는 것을 눈감아 주면서, 그런 것이 관행이요 그렇게 사는 것이라고 살던 그 죄악,

    이 모든 문제가 있음을 알면서도 그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핑계를 대면서 그대로 살아가던 우리들의 죄악,

    우리의 편의 때문에 여객선에 오를 때 정확히 하면서 모든 정보를 기록하고 하는 것을 귀찮아 하던 죄악,

    그런 사람들의 비유를 맞추기 위해서 이 모든 것을 철저히 관리하지 않은 죄악,

    이 사건 후에도 이런 죄악 중의 상당수는 그대로 우리와 하께 있음을  알면서도 이에 대해서 그 어떤 조치도 하지 않으려는 우리들의 죄악,

     

    이 모든 문제 앞에서 우리는 어떻게 할 줄을 몰라 하옵나이다.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일반 은총 가운데서

    우리 사회의 모든 성원들이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옳고 바른 판단을 하면서 그런 길로 나아 가려는 노력을 하게 하여 주옵소서.

    정치하는 분들이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서가 아니라, 말로만이 아니라  참으로 국민을 위해 정치적 활동을 할 수 있게 하옵소서.

    그런 정치인들이 참으로 인정 받는 사회가 되게 하옵소서.

    경제적 활동을 하는 기업인들이 자신의 유익을 꾀할 때에도 안전을 무시하면서 그런 길로 나아가지 않는 용기와 힘을 가지게 하여 주옵소서. 진정 그런 식으로 경영하는 기업인들이 인정 받는 사회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언론 매체가 자신들의 취향에 따라서 보도하고 왜곡하는 일을 하지 않고, 보다 정확하고 바른 것을 제공하여 국민들이 바른 여론을 형성하도록 하는 그런 일을 하게 하여 주옵소서.

    구원파를 비록한 이 땅의 여러 이단들과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그 잘못된 가르침들에서 빨리 벗어나 바른 성경적 가르침에로 돌아 오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들이 교회가 신약 성경이 말하는 참 교회의 모습을 이 땅 가운데 드러내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스도인들이 이 세상 사람들과 같은 태도와 판단과 의식을 가지고 사는 어리석음을 벗고, 참으로 회개하여 하나님 나라를 바로 알고, 하나님 나라 백성다운 활동을 하게 하여 주옵소서.

     

    아직도 진행되고 있는 우리의 이 슬픔의 행진을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참 생명이신 삼위일체 하나님께로 나아가, 주님을 믿고 주님의 뜻을 따라 살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


    3년 후에 드리는 우리의 기도

    2017.4.17


    우리들의 기도를 들으실 수 있는 유일하신 삼위일체 하나님께 이 기도를 드립니다.


    여러 복잡한 정황을 걸쳐서 드디어 세월호를 인양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좀더 지혜롭고 부지런히 하여 좀더 일찍 그리해야 했는데 이제야 겨우 혼신의 힘을 다해 세월호를 인양하였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우리의 무력함을 또한 절실히 느끼옵나이다. 이제 아직도 못찾은 아이들의 시신이라도 찾기를 바라는 유가족들의 마음을 살피면서 부지런히 찾을 수 있도록 하여 주옵소서.


    무엇보다 먼저 지난 3년 거의 죽은 것 처럼 사는 세월호 유가족들과 관련된 사람들을 우리가 잘 도울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그러나 그 상한 심정을 보살 필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 뿐이시오니 주께서 친히 그들의 마음을 만져 주시옵소서. 그들이 스스로는 도무지 극복하지 못할 이 정황 속에서도 죽은 자녀들의 삶까지 살아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살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주시옵소서.


    또한 이 사회에 사는 우리 모두가 일종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사옵니다. 그리하여 사람들 사이에 소통이 잘 안되는 아주 이상한 기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우리들과 이 사회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이 사회에 다시는 이와 같은 인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에게 참된 경각심과 사람을 귀중히 여기는 마음과 그런 태도로 모든 것을 다할 수 있는 지혜와 힘을 주시옵소서. 각자가 자신의 영역에서 참으로 사람을 귀히 여기는 태도로 여러 일들을 제대로 감당할 때에만 그리될 수 있사옵나이다.


    이 모든 것을 제대로 극복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을 주께선 이미 오래 전에 우리에게 잘 알려 주고 있으나 거의 모든 사람들이 주께서 내신 이 회복의 길을 무시하는 이 죄악을 용서하옵소서. 그리고 간절히 구하오니 부디 우리가 힘을 내어 복음의 참된 회복 능력을 사람들에게 전하게 하옵시며, 성령님께서 사람들의 심령에 감화하셔서 복음에로 돌아오게 되는 일이 일어나게 하여 주옵소서.


    세월호 유가족들 가운데서 많은 분들이 더 이상 교회 공동체의 예배에 참여 하지 않는 다는 말도 듣사옵나이다. 교회가 교회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결과라고 생각하면서 화개하옵나이다. 그러나 모든 이들에게 참으로 주께로 나아 가고자 하는 심령을 쏟아 부어 주시옵소서. 어떤 상황에서도 주께 예배 하는 일을 경시하거나 소흘히 하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위로를 주시옵소서. 주께서 하게 하시는 일을 힘있게 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와 힘을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역사 전체를 주관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 로 기도하옵나이다.아멘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