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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님의 함께 하심에 대한 질문에 다하여
    신앙적 질문들과 대답 2012. 8. 14. 00:00

    하나님의 함께 하심에 따한 좋은 질문이 주어졌기에 그 질문과 함께 대답을 제시합니다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질문: "하나님의 속성중에 무소부재, 또는 편재하시는 속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성부 나님도, 예수님도 육체(인성)는 하나님 보좌 우편에 계시지만 신성은 편재하시고, 성령님도 무소부재하시게 편재하신다고 알고 있는데요, 궁금한 것은 그렇다면 편재해 있지만 기점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성부 하나님과 예수님과 성령님의 편재하시는 기점은 어디로 보아야 하는 것인가와, 만일 기점이라는 개념이 성립이 된다면 혹시 오순절 성령 강림사건이후 성령님의 편재의 기점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 처럼, 이 땅으로 옮겨진 것으로 보는 견해는 가능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성령강림을 이해할려다가 갑자기 이런 생각이 가능한 것인지 생각이 들어 질문을 올립니다. "

     

    대답:

    좋은 질문 주셨습니다.

    두 가지를 구별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서도들이 혹시 오해하며 혼동하는 것을 잘 드러내주신 질문입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존재론적인 측면이고, 또 하나는 윤리-종교적 측면입니다. 이를 잘 구별하셔야 합니다.

     

    존재론적으로는 삼위 하나님은 어디에나 다 계십니다. 아니 계 곳에 없는 것이지요.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일체 하나님께서는 존재론적으로는 온 세상에 편재하셔서 온 세상을 가득채우시며, 그것의 존재를 가능하게 하며 계십니다. 그러므로 존재론적 측면에서는 하나님이 오시며 가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어디에나 항상 게시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기점이 있을 수 없습니다. 존재론적으로 삼위ㅏ일체 하나님께서는 "하늘"에 계신 것과 같이 항상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 세상에 계십니다.

     

    그러나 윤리-종교적 의미에서는 하나님께서 하나님께서 구속하신 그의 백성들과만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의 한 부분이 성령님의 내주하심입니다. 성령님은 윤리종교적으로는 믿는 사람들 안에만 내주하시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성령님께서 교회 공동체에 임하여 오신 것이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입니다. 오순절 성령님께서 구속 받은 성도들인 교회 공동체 안 계시는 것입니다. 이점에서는 "하늘"에서 오신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존재론적으로는 믿지 않는 사람들과도 함께 하시지만, 윤리-종교적으로는 구속된 백성들과만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를 분명히 구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승구 교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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