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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육신의 신비신학이야기 2021. 6. 4. 21:54
타락한 사람들을 위한 구원자를 보내주신다고 우리의 첫 부모인 아담과 하와(창 3:15)와 거룩한 선지자들을 통해 약속하신 하나님께서 그 약속을 이루실 ‘때가 찼을’ 때에(갈 4:4) 참으로 그 ‘구원자’를 보내주셨다고 믿는 것이 기독교다. 그 약속의 성취자로 오신 분이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독교는 구약의 약속을 중요시하고 그 약속의 연속성을 강조하면서 그 성취를 말해왔다. 놀라운 것은 다른 이가 아니라 하나님 아들, 즉 ‘성자’(God the Son)가 이 일을 이루기 위해 오셨다는 것이다. 성자를 때로 ‘말씀’(Logos)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말씀이 인간성을 취하신 일을 우리는 전통적으로 ‘성육신’이라고 부른다(요 1:14). 영원부터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 성육신하여 이 땅에 오셔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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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 직분을 회복한 개혁파 교회의 직분 제도신학이야기 2021. 4. 29. 10:37
2021년 5월호, 24-29에 실린 글을 여기도 실어서 더 많은 분들이 볼 수 있도록 하니 이 글과 함께 실린 윤석준 목사님과 성희찬 목사님들의 글도 읽으면서 유익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들이 참으로 성경적인 교회 직분 제도를 참으로 회복했으면 합니다. --------------------------------------------------------------------- 성경적 직분을 회복한 개혁파 교회의 직분 제도 신약 성경에서 사도들은 신약교회가 과연 무엇을 믿어야 하는 지를 분명히 확언할 뿐만 아니라, 신약 교회가 과연 어떤 직임을 가지고 있어야 하면 그 직임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 지(교회적 직분에 대한 사도적 가르침)도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는 것을 논의하여 왔다. 이와 같이 신약 교회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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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선의 사람들』 출간을 높이 사면서책 소개, 서평 2021. 3. 27. 18:25
여기 아더 피어선(Arthur Tappan Pierson, 1837–1911) 목사님과 그의 주변 사람들에 대한 좋은 소개 책자가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우리를 스쳐 지나간 우리의 은인 중 한 사람, 미국 장로교 목사로 1910년-1911년 초에 6주 동안 짧게 한국을 방문하고 미국에 돌아가서 당시 선교 초창기인 한국 교회를 돕자는 운동을 하시고, 결과적으로 그의 죽음 이후에 에서 모아진 3만불의 기금으로 이 세워지도록 기여한 피어선 목사, 그와 비슷한 시기에 같은 열심을 가지고 협력하면서 성경공부와 학생선교운동에 힘쓴 무디(D. L. Moody, 1837-99) 목사, 뉴 브룬스윅 신학교 시절에 피어선 목사의 도전에 반응하여 선교에 헌신해서 한국 교회의 토대를 놓고 피어선과 긴밀하게 접촉해 피어선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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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들의 생활에 대한 지지교회와 설교 2021. 3. 25. 16:09
「월간 고신 생명나무」 (2021년 4월호): 36-41에 실린 “목회자들의 생활에 대한 지지”를 여기에도 올리니 다 같이 읽으시고 생각해 보시지요. 이 잡지에 실린 다른 글들도 같이 참조해 보십시오. ----------------------------------- 성경적 원리 교회 공동체 안에는 항상 “자신의 모든 시간을 내어서 섬기는 사람들”(full-time ministers)이 있어 왔다. 이에 대해서 성경은 일정한 원칙을 가르치고 있다. 자신은 자신이 스스로 생계를 해결하면서 사역하기도 하였지만 사역자들은 교회 공동체가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하면서 바울은 다음 같이 가르친다. "누가 자기 비용으로 군 복무를 하겠느냐? 누가 포도를 심고 그 열매를 먹지 않겠느냐? 누가 양 떼를 기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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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출산 문제에 대하여우리사회와 기독교 2021. 3. 24. 23:15
2021년 1학기 1호에 실린 이슈 따라잡기 난에 실린 글을 여기도 올려서 여러 분들이 읽을 수 있도록 합니다. 이 글과 함께 전체를 잘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 조세희 선생이 1976년에 발표한 소설인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이라는 제목에 빗대어 “사유리 씨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이라고 할 수 있는 비혼 출산의 문제는 우리 사회 안에서 상당히 오래 동안 꿈틀대던 문제를 사유리 씨가 실천하여 지금 많은 사람들의 입에서 회자(膾炙)되고 있다. 음성적으로 우리나라에서도 그런 일이 있을 터인데 사회적 정황이나 법적인 문제 때문에 공적으로 드러내지 못하는 것을 사유리 씨가 자신이 출생한 나라인 일본에 가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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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는 어떻게 세워집니까?신학이야기 2021. 3. 1. 22:59
(2001년 3월호); 34-39에 실린 글로 여기에도 소개하여 더 많은 분들이 이 글과 의 다른 글들을 읽도록 합니다. 찬찬히 읽으면서 생각해 보시지요. ---------------------------------------------------------- 신약 교회가 이 땅에 시작된 이래로 목회자가 지속해서 있어 왔다. 사도들과 신약 교회의 선지자들은 만대 교회의 터를 놓은 작업을 하였다. 그래서 교회를 향해서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고 말하기도 하였다(엡 2:20). 하나님께서 친히 세우신 사도들과 신약 선지자들의 가르침의 토대에 신약 교회가 세워진 것이다. 사도들을 돕는 복음 전하는 자들이 일종의 교량 역할을 하였다. 이들까지가 신약 교회의 토대를 놓는 신약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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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反) 기독교 문화 확산 앞에선 우리의 과제”우리사회와 기독교 2021. 2. 23. 19:37
「신앙세계」 623 (2021년 1, 2월호): 36-39에 게재된 글을 여기에도 올려서 더 많은 독자들이게 알리고자 합니다. 읽고 잘 생각해 보지요. ------------------------------------------------------------------------------------------- 우리 주변에 반-기독교적 문화가 점점 더 확장되어 가는 정황 속에 있다. 요즈음 기독교에 대해 반대하는 노골적인 분위기가 드러나자 많은 사람들은 마치 새로운 일이 일어난 것과 같이 반응하려고 한다. 먼저 생각할 일: 이 땅에서 기독교는 항상 반-기독교적 분위기 가운데 있었다는 사실 그런데 이 문제에 대해서 생각할 때 가장 기본적으로 지적해야 할 일은 오랫동안 기독교의 영향력 가운데 있던 서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