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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를 위한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에 대하 바른 이해를 위하여
    신학이야기 2006. 3. 14. 00:34

    <빛과 소금> 4월호에 실릴 글을 미리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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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 문: "하나님께서 나를 위한 놀라운 계획을 갖고 계시다고 하는데, 내 삶은 그렇게 놀랍지가 않습니다. 하는 일마다 안 되고 좌절의 순간이 많습니다. 낙심의 순간에 어떻게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을 찾을 수 있을까요?"

     

    <답> 귀한 질문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삶은 하나님 앞에서 이런 저런 질문을 하고 그에 대해서 주께서 성경을 통해서 우리에게 명확히 해 주시는 대답에 근거해 살아가는 삶이지요. 이번에 주신 질문에 대해서는 “나를 위한 놀라운 계획”이라는 말을 나 중심으로 생각하든지, 상당히 세속적으로 생각할 때는 누구든지 우리에게는 “하는 일마다 안 되고 좌절의 순간이 많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중심으로 생각할 때 우리의 삶에서 주님의 뜻이 이루어 지지 않는 것처럼 생각하기 쉬운 것이지요. 그러나 성경과 기독교가 말하는 “우리의 삶을 위한 놀라운 계획”이란 그런 성격의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들 각자를 위해 참으로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주님은 참으로 지혜로우시고, 주께서 그의 독특한 사명을 주시지 않고 이 세상에 보낸 주의 백성은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주의 백성이라면 우리가 참으로 주님을 위해 할 수 있는 독특한 사명이 있고, 그것이 주님이 우리를 위해 가지고 계신 놀라운 계획입니다. 그러나 상당히 많은 사람들은 그저 자신들이 원하고 바라는 바가 이루어지는 것이나 이 세상적 관점에서 보아서 놀랍게 여겨지는 것만이 주님께서 나를 위해 가지신 놀라운 계획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먼저 순교자들이나 주님을 위해 큰 고난을 겪었던 그리스도인들을 중심으로 생각해 보십시다. 그 분들의 경우에는 인간적인 눈으로 보면 결국 주님을 믿음으로 순교하거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 때문에 심각한 고난을 당했습니다. 그런 것을 주님이 우리를 위한 놀라운 계획을 가지지 않아서 그랬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지요. 오히려 이런 경우에는 주님을 위해 순교하거나 고난을 당하는 것이 우리의 삶을 위한 계획인 것이지요. 신실하게 그런 고난의 삶을 잘 감당해 나가는 데서 주님의 놀라운 뜻의 실현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또한 때로는 이 세상에서 우리가 도무지 이해하지 못할 일을 당하는 일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럴 때에라도 진실한 성도는 주님을 신실히 믿고 의지해 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에게 중요한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바 “우리의 삶에 대한 주님의 계획이라는 것에 나 자신을 중심으로 한 생각이 없는 지를 심각하게 반성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우리의 계획에서 이 세상에서 잘 되는 일을 중심으로 하는 세속적인 생각을 중심으로 ”삶의 계획“을 생각하는 바가 없는 지를 깊이 있게 생각해야 합니다. 만일에 그런 것이 있다면 우리가 우리에게 있는 자기중심적이고 세속적인 생각과 그에 근거한 삶의 계획에 대한 진지한 회개와 반성이 우리가 일차적으로 해야 할 일입니다. 그런 것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결국 주님의 뜻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은 절망과 자기도취에 빠질 뿐이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회개와 함께 우리는 주께서 과연 하나님 나라를 지금 어떻게 진행시켜 가시는지를 깊이 있게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나라를 위해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물어야 합니다. 이렇게 하여 주님에 뜻에 좀 더 가까운 것이라고 판단되는 바를 중심으로 인생의 길을 걸어 나갈 때 우리는 과연 우리의 삶에 대한 주님의 계획이 무엇인지를 말할 수 있고, 그것을 위한 노력을 해 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때에도 우리는 항상 “그러나 내 뜻대로 마옵시고, 주님의 뜻이 이루어 지리이다”하는 기도와 그런 태도로 인생의 길을 걸어가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걸어가는 삶은 반드시 주님의 놀라운 계획이 이루어지는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이지요.

     

        물론 그런 삶을 사는 과정 가운데도 어려운 일도 있고, 곤고한 날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성도는 그런 날에도 절망하지 않고 우리의 삶을 통해 당신님의 뜻을 이루어 가시는 주님의 뜻만을 향해 묵묵한 전진을 하여 가게 되지요. 마치 우리 주님이나 바울의 삶에도 어려움이 있어도 주어진 사명의 길을 향한 계속되는 전진이 있었듯이 말입니다. 그러므로 참으로 주님을 위해 사는 삶을 향해 간다면 순간순간 자신을 중심으로 하는 욕심과 세상적 마음을 버리고, 주께서 주신 사명과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의 실현을 위해 항상 최선의 노력을 하여 가야 합니다, 그렇게 노력해 가는 이들과 주님은 세상 끝 날까지 항상 합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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