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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명 과학 보건 안전 윤리법" 시안에 대해서
    우리사회와 기독교 2000. 12. 12. 00:41
    "생명과학보건안전윤리법"(가칭)의 시안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의해서 마련되어 공청회를 한다는 소식을 얼마 전에 듣고서, 특히 그 시안이 다소 보수적으로 기초되었다는 말을 듣으면서 우리는 그 동안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 문제를 가지고 많이들 논의한 것의 사회적 영향이 어느 정도는 있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한동안 우리 나라의 여러 연구자들도 열심히 실험하고 작업하던 배아간세포 연구에 대해서 이 시안에서 배아 복제 연구에 대한 포괄적인 금지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일단은 찬성을 표하면서, 이 시안을 만드는 데 관여하신 분들의 조심스러운 태도에 찬사를 보낸다. 특히 "차후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정부가 정확하게 관리해야 하므로 엄격한 시안을 마련"했다는 복지부 관계자의 태도를 높이 사고 싶다.

    물론 우리 기독교적 입장에서는 후에는 이 시안보다 좀더 엄격한 방향으로 나아가 모든 수정란에 대한 존중이 있을 수 있는 방향으로 최종 법안이 마련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강하다. 또한 후에 예외를 허용하여 학문 연구에 불편이 없도록 한다는 태도는 결국 이렇게 엄격한 장치를 무의미게 할 수 있는 큰 문제점을 뒤로 다시 끌어 들이는 태도가 될 수 있음을 지적하고자 한다.

    이런 우리의 지적과는 반대로, 일부 언론이 몇몇 학자들의 의견을 중심으로 소개를 하면서 이는 선진국의 추세와는 반대되는 시안이라는 의견을 개진하고 있어서 그런 지적과 보도의 태도에 대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기독교적 관점에서 우리는 모든 인간적 수정난은 다 인간적 생명이라고 여기므로, 그 어떤 인간적 수정난도 고의로 방기되거나 파기되어서는 안된다고 본다. 따라서 배아간세포가 배양되어 세포가 분열되고 하는 등의 배아 복제는 잘못하면 인간적 생명을 가지고 실험을 하며, 또한 그것을 일정한 방향으로만 배양하여 다른 사람들을 위한 장기와 그것을 보조하는 것으로 사용하는 것의 심각한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수정란을 유전자 검사하여 그 결과에 따라서 어떤 수정란은 파기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여론이 아무리 인도적인 목적에서 제기 된다고 해도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심각한 생각을 해 보아야 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서구에서의 복제된 배아를 자궁에 착상 시켜 키우려는 목적의 연구만을 제한한다는 말도 일단 독일의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는 것이고, 많은 이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이런 법률을 서구인들의 방식대로 해야 선진국인 듯한 인상의 보도와 발언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최소한 그리스도인들 사이에서라도 이 문제에 대한 의견의 수렴에 근거한 사회적 영향을 미치려는 운동이 요청된다고 여겨진다.

    배경 사상 이해를 위한 홈페이지 소개

    http://seunggoo.com.ne.kr

    또는

    http://my.netian.com/~wmi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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