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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CC 문제에 대한 합신의 신학적 입장
    우리사회와 기독교 2010. 12. 5. 22:04

    1948년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WCC 제 1차 WCC 총회가 개최되기 전부터 이런 형태의 교회연합 운동의 신학적 문제점을 잘 드러내고 1950년대 한국 교회 안에서 WCC의 움직임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표명해 온 개혁주의적이고 복음주의적 신학자들의 우려가 지난 60여년의 역사 속에서 사실일 뿐 아니라 더 심각한 문제를 드러내어 왔음을 지적하면서, WCC에 대한 합신의 신학적 입장을 다음과 같이 천명한다.

     

         1. WCC의 공식 문서들, 그리고 WCC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인사들 대다수의 글에 성경의 권위에 대한 낮은 수준의 인정만이 나타나 성경의 온전한 영감(靈感)과 무오성(無誤性)이 인정되지 않고, 최대한으로 말해야 성경은 하나님 말씀을 증언하는 독특한 문서라는 바르트주의적 성경관이 나타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우리들은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강하게 비판한다.

     

        2. WCC의 공식 문서들에서와 WCC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인사들 대다수가 종교 개혁적 원리를 온전히 인정하지 않고, 개신교의 “오직 성경”을 주장하는 입장과 천주교회의 “성경과 전통들”을 같이 주장하는 입장의 대립을 극복하는 것이 옳다는 식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 또한 여러 가지 성경 해석들과 여러 가지 성례관을 다 상보적(相補的)인 것으로 여기려는 것, 또한 칭의에 대한 여러 입장을 다 받아들일 수 있는 것으로 여기는 것들은 결국 종교개혁의 원리를 저버리는 것이 됨을 지적하면서 WCC의 진행 방향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현하며 이런 경향성에 대해서 강하게 비판한다.

     

        3. WCC의 공식 문서들과 WCC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인사들 대다수가 기독교 밖에서도 하나님의 진리가 발견될 수 있음을 말하면서 특별 계시와 일반 계시의 구별을 명확히 하지 않고, 특별 은총과 일반 은총의 구별을 명확히 하지 않아 보편구원론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거나 폭 넓은 알미니안주의적 방향이나 심지어 일부는 종교다원주의적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에 대해서 우리는 깊은 우려를 표현하며 강하게 비판한다.

     

         4. WCC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분들의 그렇지 않다는 주장들에도 불구하고, 1950년대 말의 우리 선배들의 지적과 같이 WCC가 교회의 가시적 일치를 궁극적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는 것을 WCC 문서들에는 발견한 우리들은 WCC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인사들 가운데 이런 가시적 일치를 향해 나아가려는 성향이 있음을 지적하면서 21세기 초의 우리들도 이런 의미의 가시적 하나 됨에 대한 추구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다.

     

         5. 그러나 우리들은 성경적인 교회들과 성경적 구원의 도리를 바르게 받아들이는 성경적 교회들의 일치에 대해서는 적극적이며, 성경적 교회들의 실질적 하나 됨을 인정하면서 그런 성경적 교회들의 가시적 하나 됨을 향해 부단한 노력이 있어야 함도 강조한다.

     

         6. 그러므로 우리들은 2013년 부산에서 열리기로 한 WCC 10차 총회가 마치 온 세계 교회들 전체의 모임인 것과 같은 인상을 주는 표현들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촉구하면서, 이 모임이 왜곡된 복음과 왜곡된 기독교를 이 세상에 드러낼 우려가 있음을 교회와 온 세상에 천명한다. 그리므로 진정한 그리스도인들과 교회들은 이런 우려할만한 상황을 깊이 의식하면서 이 문제에 대해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우리 주변 사람들에게 이런 모임의 성격을 오해하지 않도록 잘 홍보하며 오히려 이와는 다른 바른 복음과 바른 성경적 견해를 잘 드러내기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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