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이 컬럼 난에 글을 많이 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런데도 그 기간 동안에도 이 컬럼 난에 등록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 동안 글을 많이 올리지 못한 것의 가장 큰 원인은 바쁜 삶이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문제를 스스로 반성하면서 우리가 바쁘지 않은 삶을 향해 노력해 가야 한다는 점을 중심으로 이번 글을 써 보려고 합니다. 우리는 바쁜 삶이 우리의 영적인 삶을 저해 시키는 것을 경험적으로도 너무나도 잘 알게 됩니다. 바쁘지 않도록 우리의 삶을 잘 정돈하는 것이 늘 필요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 일을 위해서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첫째는 우리의 마음을 점령하고 있는 여러 가지 것들을 좀 줄여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일을 감당해야 하다 보면 결국 그 모든 일을 다 제대로 신경을 쓸 수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결국 그 모든 일을 잘 감당하지 못하게 되는 결과가 나오고 맙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생각을 우리가 집중해야만 하는 최소한의 것들에 집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것은 우리 자신을 우리가 제대로 감당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시키는 노력이기도 합니다. 그것이 제한된 능력과 제한된 시간을 가지고 있는 우리네 인간의 가장 자연스러운 반응일 것입니다. 제한된 피조물이라는 의식을 제대로 가진다면 우리는 우리의 한계를 넘어 서는 것을 향해 지나치게 나아 가지 않을 것입니다.
둘째로 우리의 삶을 정돈 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는 기도하는 시간이 바로 이런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때때로 기도 자체가 일로 화하는 일도 발생하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의미의 기도하는 하나님과 함께 우리의 마음을 우리의 삶을 검토하는 것이기에 제대로 기도하는 사람들은 삶을 잘 정돈해 가는 쪽으로 나아 가게 될 것입니다. 주께 기도하면서 주께서 우리에게 삶을 잘 정돈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시기를 위해 기도하고, 또한 사람의 힘으로 어찌 할 수 없는 여러 가지 관계와 환경을 주께서 정동해 주시기를 위해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셋째로 그렇게 단순화 된 삶을 살면서 주어지는 모든 결과에 대해 하나니님께 온전히 맡기면 사는 자세를 가져야만 우리가 진정 차분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 우리 자신을 온전히 맡기지 않으면 우리는 결국 사람들의 우리의 대한 평가에 의존하게 되고, 우리 자신의 생각의 흐름에 의존하게 되므로 우리의 감정과 생각의 기복에 따라서 우리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우리는 우리의 삶과 인생의 행보 전체를 주께 온전히 맡겨야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서로 이런 점들에 주의하면서 서로 격려해서 우리의 삶을 차분히 만들어 가는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 일을 위해 서로를 위해 많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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