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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브로시우스와 어거스틴
    어거스틴과의 대화 2014. 12. 15. 22:25

    어거스틴이 본 암브로시우스의 세 가지 특성:

     

                             Ambrose of Milan (340-347)=Aurelius Ambrosius

     

    I. 희랍어를 잘 하여 Origen, Athanasius, and Basil of Caesarea, 같은 희랍 기독교 저자들의 작품에 (심지어 Philo 같은 유대인인 희랍적 사상가의 글에) 익숙했던 암브로시우스는 일종의 희랍적 기독교를 잘 대변했다고 할 수 있다. 그에게 희랍적인 알레고리적 성향이 있다고 할 수 있다.

     

    1. 절대적 순결을 강조하면서 그것이 "인간을 동물들로부터 구별시켜 주는 유일한 것"이라고 함(Ambrose, in Ps. 61:21. Cf. Confession,  6. 3. 3.).

     

    2. 영 중심의 알레고리의 예: 아가서의 언어로 "입맞춤"을 강조: "무슨 뜻입니까? 헤아릴 수 없는 세월 동안 주님이 오시기를 기다려왔던 교회를 생각해 보십시오.... 또는 육체로부터 자유로와지고, 육욕과 육체의 탐콤한 즐거움을 벗어 버리고, 이 세상 삶의 근심들을 던져 버린 영혼을 생각해 보십시오. 이제 영혼은 하나님의 현존으로 완전한 숨을 쉬기 원하고, 그 완전한 숨이 더디 오기에 괴로워하고 고통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랑의 깊은 상처로 괴로워하면서... '입술로 나에게 입맞추어 주십시오'라고 말하면서 교회의 간절한 소망을 표현했습니다. 교회가 그 갈망을 채우기 위해서 원하는 것은 한 번의 입맞춤이 아니라 수많은 입맞춤입니다."(Ambrose, de Isaac, 3. 18, Brown, <<아우구스티누스>>, 119에서 재인용).

     

    3. "나는 우리 주교의 설교에서 ... 우리 하나님을 생각할 때 그것이 어떤 것이든지 물질적인 실재에 관해서 생각해서는 안되고, 또한 우주에서 하나님과 가장 가까운 유일한 것인 영혼을 생각할 때도 마찬가지여야 한다는 것을 거듭해서 깨달았다."(Augustine, De Beata Vita, 1. 4, Brown, 121에서 재인용).

     

    = Brown, 121: 암브로시우스의 종교는 급진적으로 저 세상을 지향하는 것이었다. 그에게 사람은 그의 '영혼'이었다. 육체는 단지 '누더기 의복'에 불과했다. 

     Cf. "본래의 우리는 우리가 지니고 있을 뿐인것[몸]과 다르다"(Ambrose, Hexameron, 6. 7. 42)

    "적은 바로 너 안에 있고, 네가 잘못을 범하는 이유도 너 안에 있으며, 내가 말하건대 우리들 자신이 내면에 담겨 있다"(Ambrose, Hexameron, 1. 8. 31).

    구약의 불투명하고 호감이 가지 않는 '문자' 이면에 숨겨진 의미인 이 영(spirit)이 일어나서 다른 세계로 날아 가라고 우리의 영을 부른다.

     

    4. 그는 희랍권 기독교의 전통적 학문적 성과 전부와 뛰어난 새로운 세대의 주교들의 작품을 철저히 연구할 수 있었다.(Brown, 120, n. 32)

    또한 이교도로부터 차용해 오는 것을 전혀 망설이지 않았다.

     

    Brown, 123:

    밀라노의 지성적인 기독교인들이 주장하는 대로 순전히 영적인 실재라는 관념으로 어거스틴이 죄종적으로 개종하는 것은 영과 물질에 대한 생각의 변천에 있어서 결정적이고 운명적 단계였다.

     

    <=== 하나님에 관해서는 이것이 옳은 생각으로 나아간 것이다. 하나님은 온전히 영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인간의 본질도 오직 영이라는 암브로시우스의 견해가 그대로 어거스틴에게도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그것이 서양 기독교 중 금욕적 전통에 기여를 한 것이고, 이것이 문제인 것이다.

    이 영향을 잘 나타내는 고백록 구절(Confession, 6. 11. 19)

     

    한편으로는 마니교의 설교자인 파우스트가 오면 좋겠다는 기대를 표현하면서 하는 말:

    "우리는 좀더 면밀히 진리를 찾아야 하고 절망해서는 안된다. 터무니 없던 것으로보였던 성경의 진술들이 이제는 더 이상 그렇지 않다.... 그러나 어디에서 내가 찾을 것인가? 언제 찾을 것인가? 암브로시우스는 바쁘다. 내 자신도 독서하기에는 너무 바쁘다.... 나는 내 영혼의 건강을 위해서 (공부할) 시간을 정하고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거대한 희망이 솟아 올랐다. 나는 기독교 신앙을 오해해 왔고, 엉터리로 그것을 비난해왔다. 기독교 신앙은 그렇게 잘못된 것을 가르치지 않는다. 다른 진리들이 열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기독교의) 문을 두드리는 것을 망설여야 하는가?

     

    모니카가 도착한 후에 "그녀는 이전 어느 때보다도 더 열성적으로 교회에 서둘러 갔고, 샘물 마시듯이 암브로시우스의 설교를 들이마셨다... 그 사람 때문에 내가 지금 흔들리는 상황에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그녀는 암브로시우스를 하나님의 천사 처럼 사랑했다."(Confession, 6. 1. 1)

     

    II. 새로운 찬송을 도입시켜 황제의 군대가 포위했을 때 회중들이 시편을 불렀다고 한다(Augustine, Confession, 9. 7. 15).

     

    III. 상황 적용성

     

    밀라노 교회가 토요일 금식을 하지 않는 문제에 대해서 모니카가 어려워하자 이를 물어 본 것에 대해서 아브로시우스의 말들

    1. "나는 내가 행하는 것만을 가르칠 수 있는데, 더 좋은 것을 안다면 그것을 실천할 것입니다."

     

    2.(돌아 가는 어거스틴을 쫓아와서) 다시 하는 말: "로마에 갈 때면 나 또한 토요일에 금식합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하지 않습니다. 당신이 어떤 교회에 가게 되면 그 지역의 관습을 지키십시오."

     

    이에 대한 어거스틴의 반응" "나는 빈번히 이 말을 자주 되새길 때마다 늘 그것이 하늘로부터 내려온 말씀이라고 생각했다"(Ep, 54. 23, Brown, 125에서 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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