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500주년을 미리 준비하는 국제 학술 대회

1517년 10월 31일 루터의가 95개조를 비텐베르크의 성채 교회(Castle Church)의 문에 붙였던 것과 관련하여 우리들은 종교개혁을 생각합니다. 물론 여러 번 말하였지만 루터는 이 때 종교개혁을 의도했던 것도 아니요, 따라서 개신 교회를 세울 마음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또한 이 때 루터의 생각이 우리가 종교개혁의 교회를 생각할 때의 그런 생각도 아니었습니다. 그 때 그는 여전히 천주교회의 신부였고, 어거스틴 수도회에 속해 있고, 그와 연관되어 있던 자신이 가르치던 비텐베르크 대학교의 학생들과 함께 당시 교회의 문제들을 논의하고자 이를 붙였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날과 관련하여 종교 개혁을 기념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시기 상조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연옥에서 성도들이 받을 형벌을 교황과 천주교회가 감해 줄 수 있다는 당시의 가르침에 대한 의혹 제기를 분명히 하고 있는 이 문서에서 루터는 우리는 평생을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빛에서 살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고, 이에 동감하는 어떤 사람이 이 문서를 독일어로 번역해서 독일 전역에 퍼져 가게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로 종교개혁이 시작된 것이고, 루터 자신도 점점 더 성경적인 방향으로 나아가 1518년에 있었던 어거스틴 수도회 내에서의 하이델베르크 논쟁에서는 그 유명한 "십자가 신학"(theologia crucis)을 제시하고, 1520년에는 종교 개혁의 3대 문서를 제시하여 우리가 말하는 종교개혁의 입장을 분명히 하였습니다.

루터와 그를 따르던 개혁자들의 사상을 2015년 우리들의 정황에서 이해해 보려고 하고, 오늘의 교회에 적용해 보려는 노력을 하는 국제 학술 심포지움을 개최합니다. 2017년에는 그 시발점이 된 비텐베르크를 비롯해서 여러 곳에서 국제적으로 다양한 행사가 열리겠기에, 우리나라에서는 미리 올해인 2015년 10월에 종교개혁 500주년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귀한 모임을 국제적으로 뛰어난 학자들과 함께 가지기로 하였습니다.

독일에서 온 루터파 신학자인 한스 쉬바르츠 교수께서 루터의 소명론의 의미에 대해서 말할 것이고, 미국 캘리포니아의 웨스트민스터의 교수인 존 페스코 교수가 칼빈이 어떻게 주해에서 설교에로 나아 갔는지를 말하고, 프랑스 남부 악상-프로방스에 있는 칼빈 신학교 교수인 폴 웰스 교수가 칼빈에게서의 그리스도의 삼중직과 우리를 연결시키는 논의를 하고, 리포드 신학교의 리쳐드 갬블이 와서 그리스도인과 국가 문제에 대해서 강연할 것입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이종윤 박사, 김재성 박사, 김 영한 박사, 최갑종 총장, 황대우 박사, 이상은 박사, 김대웅 박사, 김경렬 박사 등 노장에서 소장파에 이르는 여러 학자들이 종교 개혁과 관련한 다양한 논의를 하실 것입니다.

10월 10일 (토) 오전 9:20부터 서울 대치동에 있는 서울 교회 예배당에서 열리는 이 귀한 모임에 여러 분들을 모두 초대합니다. <신학생인 성도들>은 그 야말로 아무 부담 업싱 참여 하여 강의를 ㄷㄱ고, 식사하고, 논의허고 생각하면 되고, <신학생이 아닌 성도들은> 1만원의 참가비를 냅니다. 그래도 많이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목사님들과 교수님들인 성도들은> 2만원의 참가비를 내기로 했습니다. 다들 많이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종교개혁신학 국제학술대회
(The International Academic Conference for Reformation Theology)

일 시: 2015년 10월 10일 (토요일), 오전 09:20-오후 6:00
장 소: 서울교회 (서울 강남구 대치동 210 / 3호선 대치역 2번 출구 / 02-558-1106)

주 제: “Reformation Today” (21세기 종교개혁의 의미)

09:20- 10:00(40)

<개 회 예 배 >
사 회: 김성봉 박사 (대신총회신학원 교수)
기 도: 박형용 박사 (합신대 전총장)
설 교: 민경배 박사 (연세대 명예교수)
축 사: 정일웅 박사 (총신대 전총장)

환영사: 박노철 목사 (서울교회 당회장)

<개 회 사 >  주도홍 박사 (백석대, 한국개혁신학회 회장)

(Keynote Speech) 이종윤 박사 (종교개혁500주년기념사업회 대표회장):
“The Reformation of Preaching Today”(오늘날 설교의 개혁)

10:30- 11:30(60) 【SESSION 1】
Dr. Hans Schwartz (Regensburg Univ., Germany):
“The Significance of Martin Luther's Understanding of Vocation”
(마틴 루터의 소명 이해의 중요성)

Dr. Paul Wells (Calvin Seminary, Aix-en-Provence, France):
“The Three Offices(Munus Triplex) of Christ as Mediator according to John Calvin”

(존 칼빈에 따른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의 삼중직분)

11:30- 13:00(90) 【SESSION 2】
Dr. J. V. Fesko (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 USA):
“From Exegesis to Preaching: Calvin’s Understanding and Use of Ephesians 2:8-10”

(성경 석의로부터 설교에 이르기까지: 칼빈의 엡 2:8-10의 이해와 사용을 중심으로)

김영한 박사 (숭실대 명예교수):
“The New Significance of Reformation Theology Today”
(오늘날 종교개혁신학의 새로운 중요성)

최갑종 박사 (백석대 총장)
“Justification and Faith in(of) Christ: With Special Reference to Romans 3:21~31”

(칭의와 그리스도의 믿음-로마서 3:21-31을 중심으로)

13:00-14:00(60)
전체 기념사진 촬영 및 점심식사

14:00- 15:30(90) 【SESSION 3】
Dr. Robert Letham (Wales Evangelical School of Theology, UK):
“Election and Assurance in the Theology of Martin Bucer”
(마틴 부써의 신학에 있어 선택과 확신)

김재성 박사 (국제신대원):
“Suffering and Perseverance: Legacy of Reformation and the Korean Church” (고통과 견인: 종교개혁의 유산과 한국교회)

황대우 박사 (고신대):
“Martin Bucer’s Doctrine of Predestination” (부써의 예정론)

15:30- 17:10(100) 【SESSION 4】
Dr. Richard C. Gamble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 USA):
"The Christian and the State: An Exegetical Analysis of Paul's Theology at Romans 13:1-7"

(기독교와 국가: 롬 13:1-7에서의 바울 신학에 대한 주석적 분석)

이상은 박사 (서울장신대):
“A Study on the Relation between Church and State in the Theology of Calvin and Barth”

(칼빈과 바르트의 신학에 있어 교회와 국가의 관계)

김대웅 박사 (총신대):
“Divine Protectors of God’s Saints in the Book of Daniel” (다니엘서에 나타난 하나님의 백성들에 대한 보호자들)

김경렬 박사 (총신대):
“Is the Azazel Goat a Part of the hattat Offering?”

17:10- 18:00(50) 【종합토론】
* 주제(Subject): “Reformation Today” (21세기 종교개혁의 의미)
* Pannel: 이종윤 박사, 김영한 박사, 최갑종 박사,
Dr. Hans Schwartz, Dr. Paul Wells, Dr. Richard C. Gamble,
Dr. Robert Letham, Dr. J. V. Fesko
좌장: 이승구 박사 (합신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