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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란 무엇인가> 개정판 출간 안내
    책 소개, 서평 2010. 12. 1. 23:43

    오래전에 나왔고, 또한 오랫동안 절판되었던 <교회란 무엇인가?> (서울: 나눔과 섬김, 2010) 다시 나왔습니다.

    이를 읽고서 교회가 무엇인지를 잘 생각해 주십시오. 그리고 많은 분들에게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www.bandinlunis.com/front/product/detailProduct.do?prodId=3235421

     

    http://mall.godpeople.com/?G=9788988524299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423049

     

     

    개정판에 붙이는 글을 올립니다.  이로부터 시작해서 책을 읽는 데로 나가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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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정판에 붙이는 말


    <교회론 강설>이 처음 출간된 것이 1996년이니 벌써 거의 15년 가까
    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성경이 가르치는 교회의 모습을 찬찬히 설교
    한 내용인 이 책은 주로 신학대학원의 교회론 강의 시간에 우리 학생
    들이 부교재로 읽었습니다. 교회론 강의에 도움을 얻고, 또한 교회론
    강의에서 배운 것을 교회에서 실제로 활용하는 방법을 얻도록 하는 목
    적에서 그리하였습니다. 수업과 관련해서 이 책을 읽고 이 책이 함의
    하고 있는 성경적이며 개혁파적인 교회를 이 땅 가운데 구현해 내기
    위해 사방에서 애쓰고 있는 이전에 열심히 공부하던 신학생들이었던
    귀한 목사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더구나 수업과 전혀 관련이 없는
    데도 이 책을 읽고서 이런 교회의 실현을 위해 애쓰시는 귀한 목회자
    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그 동안 이 책이 상당 기간 절판된 상태로 있는 것에 대해서 안타
    까워하면서 이 책이 간명하게 정리해 주고 있는 내용이 우리네 한국교
    회에 전달되고, 적용되기를 원하시던 목사님들의 목소리를 기억하면서
    표현 등을 가다듬어 세상에 다시 내어 놓습니다. 이 책은 교회론에 대
    한 저자의 좀더 구체적인 책인 <성령의 위로와 교회: 하이델베르크
    요리 문답 강해 2>, 개정 3판 (서울: 이레서원, 2009)와 <한국 교회의 나
    아 갈 길> (서울: SFC, 2007), 그리고 <21세기 개혁신학의 방향> (서울:
    SFC, 2005) 등과 같이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이 책의 새로운 판의 출간을 위해 편집을 감당해 주신 윤효배 목
    사님과 표지 디자인을 잘 감당해 주셔서 책을 더 읽고 싶게 만들어 주
    시는 놀라운 재능을 가지신 윤 목사님의 사모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
    다. 또한 여러 가지 행정적인 일을 도맡아 감당해 주시는 이종윤 강도
    사님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을 가능하게 하시는
    김성봉 교수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개혁신학적인 관심을 가지고 개
    혁파적 목회를 위해 늘 함께 고민하시고 모든 후배 목사님들이 진정
    이 땅 가운데서 개혁파적 목회를 하기를 간절히 원하시는 김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책의 새로운 판을 준비하던 중인 2010년 5월 9일 (주일) 저녁에
    우리들의 귀한 은사님이셨던 최낙재 목사님께서 하늘의 부르심을 받으
    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좀더 건강하셔서 개혁신학적 목회의 모범
    을 잘 드러내어 주시기를 원하고들 있었는데 귀한 목사님의 존재 처소
    가 이 지상에서 하나님께서 계신 하늘로 바뀌었다는 소식은 우리들의
    마음을 답답하고 안타깝게 만드는 소식이었습니다. 최 목사님께서 합
    신에서의 가르침을 포기하면서까지 세워가기를 원하시고 힘써서 목회
    하셨던 강변교회 교우들에게 무어라 말할 수 없는 안타까움을 전하면
    서, 주께서 주시는 위로가 있기를 원합니다.


    사실 이 책에 언급된 많은 내용들은 알게 모르게 김 목사님이나
    최 목사님에게서 배운 내용들이 귀한 분들의 가르침에 미치지 못하는
    매우 천박한 형태로 나타나 있음을 많은 분들은 알아채셨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의 마음에도 큰 슬픔이 있습니다.


    박윤선 목사님이나 김 박사님, 그리고 최낙재 목사님 같이 올곧고
    성경의 가르침에 철저히 서 계시며 강설하실 때마다 큰 가르침을 강하
    게 주시는 이 기둥 같으신 한국 교회의 선생님들께서 살아 계실 때도
    개혁신학적 가르침에 부합한 교회를 향해 나아가는 일로부터 한국 교
    회가 날로 일탈(逸脫)하는 일이 많았는데, 이 귀한 어르신들이 다 이
    세상을 떠나 하늘에 계신 이 상황에서 우리는 과연 무엇을 어떻게 해
    야 할 것인지... 그저 망연자실(茫然自失)할 뿐입니다. 이 귀하신 선생님
    들은 지금 그들의 수고가 그 뒤를 따르며“하늘”에 계신 하나님 품에
    서 지극(至極)한 기쁨 가운데 안식을 누리고 계시지만, 이제 우리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이 분들께서 평소에 그렇게도 강
    조하셨던 성경과 개혁 신학의 가르침에 참으로 충실하는 일일 것입니
    다. 그리하여 이 귀한 선생님들께서 우리에게 강조하여 주신 성경적
    교회를 위해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그 교회를 이루기
    위해 섬기는 우리들의 사역이 하나님 보시기에 의미 있는 것으로 드러
    나기를 원합니다. 우리 모두가 참으로 오직 성경에만 근거해서 성령님
    의 인도하심을 따라 우리들의 교회를 개혁파 교회답게 섬겨갈 수 있다
    면 이 귀한 어르신들도 우리 주님과 함께 참으로 기뻐하실 것입니다.
    오랜 전 서문에 썼던 것과 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으로 이 땅
    가운데 이미 임하여 온 하나님 나라를 이 땅 가운데서 가장 강력하게
    증시(證示)해 내가는 종말론적인 하나님 나라의 공동체인 교회가 (우리 주
    예수께서 다시 오셔서 하나님 나라를 극치에 이르게 하실 때까지) 이 땅 가운데서
    곳곳에서 하나님 나라의 빛을 비추며 드러내며 나타나는 일에 주께서
    미약하나마 이 책도 사용하여 주시기를 앙망(仰望)합니다.


    2010년 5월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연구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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